최운정, 셰브론챔피언십 17번홀 홀인원 “좋은 추억, 차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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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운정, 셰브론챔피언십 17번홀 홀인원 “좋은 추억, 차 탔다!”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2.04.0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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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최종 라운드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퍼닐라 린드버그(왼쪽)와 최운정.
4일 최종 라운드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퍼닐라 린드버그(왼쪽)와 최운정. 사진=셰브론챔피언십 공식 SNS

최운정(32)이 셰브론챔피언십 마지막 날에 홀인원을 해냈다.

최운정은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 미라지의 미션힐스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 셰브론챔피언십(총상금 50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홀인원을 성공시켰다.

전반 2, 3번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며 경기를 어렵게 풀어간 최운정은 8번홀(파3)에서도 보기를 기록했지만 9번홀(파5)에서 파를 낚으며 만회했다. 후반 10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잡으며 분위기 전환에 성공한 그는 17번홀(파3)에서 홀인원을 터뜨렸다.

홀인원에 성공한 최운정은 두 팔을 번쩍 들며 기뻐했고, 이를 구경하던 갤러리와도 함께 환호하며 기쁨을 나눴다. 투어 두 번째 홀인원을 기록한 그는 최종 합계 이븐파로 공동 53위로 대회를 마쳤다. 

최운정은 “17번홀은 어려워서 3번 하이브리드나 4번 하이브리드 중에 고민하다 4번 하이브리드로 쳤다. 내 클럽 페이스를 가깝게 가져가서 치려고 했는데 진짜 잘 들어갔다. 놀라웠다”고 전했다.

사진=LPGA 인스타그램
사진=LPGA 인스타그램

부상으로 BMW SUV 차를 받게 됐다. 그는 “진짜 좋았다. 그걸 본 사람들이 행복해했고, 나는 더 행복했다. 내가 차를 받는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고 얘기했다.

최운정은 “미션힐스는 알다시피 코스가 매우 좋은 조건이다. 선수들을 위한 모든 것을 잘 해준다. 여기서 더 경기를 하지 않는다는 게 아쉽지만 내년 코스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홀인원으로 세인트주드 아동병원에 2만 달러가 최운정 이름으로 기부된다. 그는 “사람들을 돕게 돼 매우 기쁘다”며 “미션힐스는 좋은 추억이다. 마지막에도 좋은 추억을 남겨서 매우 기쁘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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