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어 알라왓(인도)이 2년 반 만에 자국에서 열리는 아시안투어 대회에서 우승을 노린다.
알라왓은 25일 인도 뉴델리의 델리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아시안투어 DGC오픈프레젠티드바이마스터카드(총상금 5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냈다.
중간 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한 알라왓은 아지테쉬 산두(인도)를 2타 차로 밀어내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투어 첫 승을 고국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노린다. 2019년 인도에서 열린 첫 아시안투어 대회 이후로 3년 만에 68타를 기록했다.
전반 12번홀부터 15번홀까지 네 홀 연속 버디를 잡으며 타수를 무섭게 줄여갔다. 17번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에만 5타를 줄인 알라왓은 후반에서 모두 파 세이브하며 깔끔하게 대회를 마쳤다.
알라왓은 “스윙 감이 너무 좋아서 페어웨이만 지키면 세컨드 샷을 잘 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아이언 샷이 좋아서 티 샷을 길게 칠 필요는 없다. 퍼팅도 잘 됐다. 오늘 아침은 어제 오후보다 바람이 덜 불어서 좋았다”고 전했다.
산두 역시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잡아내며 중간 합계 7언더파 137타로 단독 2위에 올랐다. 2017년 양더토너먼트플레이어스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후 6년 만에 정상을 노린다.
2019년 파나소닉오픈인디아 이후 2년 반 만에 인도에서 열린 아시안투어 대회다. 인도에서 50만 달러 규모 대회가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도에서 열리는 만큼 자국 선수들이 많이 출전했고, 상위권에도 많이 포진했다. 협소하고 그린도 많이 어려웠지만 개리 플레이어가 2019년 보수한 이후 그린 상태가 더 좋아져 선수들이 호평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