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많던 슈퍼골프리그, 결국 6월 출범 “8개 대회 2억5000만 달러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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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많던 슈퍼골프리그, 결국 6월 출범 “8개 대회 2억5000만 달러 규모”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2.03.17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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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렉 노먼 LIV 골프인베스트먼트 CEO.
그렉 노먼 LIV 골프인베스트먼트 CEO.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을 업은 슈퍼골프리그가 출범한다.

미국 골프다이제스트, 야후스포츠 등은 17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가 후원하는 슈퍼골프리그가 오는 6월 8개 대회, 2억5000만 달러 규모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48명 선수가 12개 팀으로 나눠 3라운드 54홀 경기를 치른다. 팀은 드래프트 방식으로 구성되며 컷 탈락은 없고 샷건 방식으로 진행된다. 총상금은 2500만 달러로, 개인 상금 2000만 달러와 팀 상금 500만 달러로 구성됐다. 시즌 마지막 대회는 매치플레이 형식인데 5000만 달러 상금이 추가로 주어진다.
 
첫 대회는 US오픈이 열리기 전 주인 9일 영국 런던 센추리온골프클럽에서 열린다. 이후 미국으로 이동해 4개 대회를 치르고 태국,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미국에서는 포틀랜드주 펌프킨릿지, 뉴저지주 트럼프내셔널배드민스터,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디인터내셔널, 시카고 리치하베스트팜스에서 대회가 열린다.

LIV 골프 인베스트먼트를 이끌고 있는 그렉 노먼 최고경영자(CEO)는 “우리 행사는 골프 세계에 진정으로 가치가 있다. 우리는 선수들이 대회에 지속적으로 참가하면서 다른 투어에서도 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 선수들이 원하는 곳에서 경기할 수 있는 권리를 누릴 수 있게 더 발전할 것이라 믿는다. 선수들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게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PGA투어는 슈퍼골프리그에 참가하는 선수를 영구 제명하겠다고 단호하게 경고했다. PGA투어를 거세게 비판한 필 미컬슨(미국)에게는 징계를 내리겠다고 발표했고 논란이 거세지자 미컬슨은 스폰서를 잃고 결국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선수들은 슈퍼골프리그 대신 PGA투어에 남겠다고 의사를 전달했다. 출전하겠다고 나선 선수가 없는 가운데 슈퍼골프리그는 출범까지 3개월을 남겼다. 골프계가 어떻게 움직일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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