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가 주관 대회에서 거리측정기 사용을 허용하기로 했다.
KLPGA는 15일 “2019년부터 챔피언스투어에서만 허용했던 거리측정기 사용을 올해부터는 KLPGA가 주관하는 모든 대회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규·드림·점프·챔피언스투어 및 시드전, 선발전, 아마추어 대회 모두 가능하다. 단, 거리나 방향 정보를 얻기 위해서만 사용할 수 있으며 고도 변화를 측정하거나 거리, 방향에 대한 정보를 분석하는 경우에는 사용해서는 안 된다.
더불어 정규투어와 드림투어에서는 그린을 읽기 위한 자료 사용이 제한된다. 기존 야디지북은 그린의 경사 방향 및 각도의 수치가 상세히 표시돼 있었으나 올해부터는 심한 경사면이나 비탈진 그린의 가장자리 구역만을 표시한다. 또 KLPGA 경기위원회가 승인한 야디지북만 사용해야 하며 경기위원회가 승인할 야디지북에는 경사각 4% 이상만 숫자 표기 없이 동일한 길이의 검정색 화살표로 표시될 예정이다.
카트 사용 규정도 변경된다. 7월부터는 KLPGA가 주관하는 모든 대회의 라운드 중 전동 및 수동 카트 이용이 불가하다. 이는 경기 시간 지연, 안전 및 코스 훼손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KLPGA에서 주관하는 모든 대회에 적용된다.
KLPGA는 “각종 규정 변경을 통해 투어 기반을 강화하고 투어 경쟁력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도 다양한 시도와 노력을 통해 글로벌 넘버원투어로 도약하여 골프계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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