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머런 스미스, 플레이어스챔피언십서 5승…우승 상금 44억원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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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머런 스미스, 플레이어스챔피언십서 5승…우승 상금 44억원 차지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2.03.15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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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머런 스미스.
캐머런 스미스.

캐머런 스미스(호주)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어스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스미스는 15일(한국시가) 미국 플로리다주 소그래스TPC(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10개, 보기 4개를 묶어 6타를 줄였다.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스미스는 아니르반 라히리(인도)를 1타 차로 밀어내고 정상에 올랐다.

PGA투어 5승째다. 지난 1월 센트리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에서 우승한 지 2개월 만에 다시 우승 트로피를 추가했다. 우승 상금은 360만 달러로, 한화 약 44억원이다.

1번홀서부터 4번홀까지 4개 홀 연속 버디를 신고하며 스미스는 6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더하며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7~9번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며 흐름이 끊기는 듯 했으나 후반 10번홀부터 13번홀까지 네 홀 연속 버디를 잡는 데 성공하며 2타 차 선두가 됐다.

하지만 라히리나 폴 케이시(잉글랜드)가 1위 자리를 계속 위협해왔다. 스미스는 17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 달아나는 듯 했다. 그러던 18번홀(파4)에서 세컨드 샷이 물에 빠지며 페널티를 받고 보기로 마무리하며 자칫 연장전으로 흘러갈 뻔 했으나 라히리가 마지막 홀에서 파로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스미스의 우승이 확정됐다.

라히리가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단독 2위로 마쳤다. 케이시가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단독 3위, 케빈 키스너와 키건 브래들리(이상 미국)가 각각 최종 합계 10언더파, 9언더파로 4, 5위를 차지했다.

임성재(24)는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5개, 더블보기 1개로 4타를 잃어 최종 합계 2오버파 290타로 공동 55위를 기록했다. 이경훈(31)은 버디 2개, 보기 1개를 엮어 1타를 줄이며 최종 합계 2오버파로 임성재와 같은 55위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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