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홀 연속 버디’ 재미교포 김시환, 아시안투어 첫 승…김비오 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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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홀 연속 버디’ 재미교포 김시환, 아시안투어 첫 승…김비오 5위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2.03.06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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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환.
김시환.

재미교포 김시환이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시리즈타일랜드(총상금 150만 달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시환은 6일 태국 블랙마운틴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11개, 보기 2개를 묶어 9언더파 63타를 적어냈다. 최종 합계 26언더파 262타를 기록한 김시환은 대회 우승을 거머쥐었다.

1라운드 때 10언더파 62타를 써내며 코스 레코드를 작성했던 김시환은 최종 라운드에서도 코스 레코드에 1타 부족한 9타를 줄이며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27만 달러다.

투어 첫 승이다. 김시환은 그동안 톱10에 15차례나 들었지만 우승에 닿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파차라 콩왓마이(태국), 문도엽(31) 등이 압박했지만 뒷심을 발휘해 정상에 올랐다.

전반 2번홀부터 8번홀까지 연달아 버디를 낚으며 우승 경쟁에 불을 지폈다. 후반 10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잡은 김시환은 13번홀(파5)에서 버디를 더했다. 14~17번홀에서 보기, 버디를 주고 받았지만 더 이상 타수를 잃지 않았다.

김시환은 “그동안 선수 생활을 하면서 성실하게 지냈고, 여기에 자리했다”며 “오늘은 자유롭게 플레이 했다. 라인을 잘 읽어 모든 걸 원하는 대로 다 해낼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비오(32)가 최종 합계 19언더파 269타로 공동 5위에 올랐다. 권성열(36)과 이태희(38)는 17언더파 271타로 공동 16위, 김주형(20)은 최종 합계 16언더파 272타로 공동 23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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