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타 차였는데…’ 우승 놓친 버거 “골프가 원래 이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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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타 차였는데…’ 우승 놓친 버거 “골프가 원래 이렇다”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2.02.28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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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얼 버거가 28일 PGA투어 혼다클래식 최종 라운드 18번홀에서 퍼트한 뒤 아쉬움에 앉아있다.
대니얼 버거가 28일 PGA투어 혼다클래식 최종 라운드 18번홀에서 퍼트한 뒤 아쉬움에 앉아있다.

대니얼 버거(미국)가 5타 차 선두였지만 우승을 놓쳤다.

버거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가든스 PGA내셔널챔피언코스(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혼다클래식(총상금 80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4타를 잃었다. 최종 합계 7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버거는 단독 4위로 대회를 마쳤다.

5타 차 단독 선두로 우승 경쟁에서 꽤 우위에 있었다. 그러나 전반부터 흔들리며 결국 우승을 놓쳤다. 3번홀(파5)에서 세컨드 샷이 그린 왼쪽 벙커에 들어갔다. 공을 빼냈지만 홀과 정반대 방향으로 향했다. 결국 더블보기 만에 홀아웃했다.

분위기 반전에 실패했다. ‘베어 트랩’만큼이나 어렵다는 ‘그레즐리 덴’ 5, 6번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한 그는 7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았으나 이미 제프 스트라카(오스트리아), 셰인 라우리(아일랜드)와 격차가 좁혀진 뒤였다.

버거는 후반에도 달아나지 못 했다. 12번홀(파4)에서 보기를 더한 그는 14번홀(파3)에서 버디로 만회하는 듯 했지만 결국 18번홀(파5)을 앞두고 선두와 1타 차로 밀려나고 말았다. 18번홀에서 꼭 타수를 줄여야했다. 그러나 3번 우드로 공격적으로 날린 두 번째 샷이 그린 우측 해저드에 빠졌다. 결국 보기로 마무리하며 단독 4위로 떨어졌다.

그는 PGA투어에서 통산 4승째를 기록 중이다. 마지막 우승은 지난해 2월 AT&T페블비치프로암에서 거뒀다. 1년 만에 다시 우승을 거두는 듯 했지만 멀어졌다.

버거는 “형편 없는 라운드였다”면서도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너무 많이 생각하지 않겠다. 오늘 기분이 좋았다. 준비도 잘 했지만 오늘 퍼팅이 잘 따라주지 않았다. 골프는 원래 이렇다. 항상 좋은 기회가 있는 건 아니다. 좋은 경험이 됐다”고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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