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하는 위상…미컬슨, 아메리칸익스프레스 호스트 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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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하는 위상…미컬슨, 아메리칸익스프레스 호스트 안 한다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2.02.27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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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 미컬슨.
필 미컬슨.

필 미컬슨(미국)의 명예가 점점 추락하고 있다.

미국 ESPN은 27일(한국시간) “미컬슨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대회에 호스트로 나서지 않을 것이다”고 보도했다. 더 이상 미컬슨 재단에서 이 행사를 주최하지 않는다.

매년 1월 열리는 이 대회는 미컬슨 재단에서 주최했고 미컬슨이 호스트로 나섰다. 1993년부터 미컬슨 재단에서 대회를 진행했지만 2022년을 끝으로 관계를 끝낸다.

미컬슨이 PGA투어를 향해 쏟아낸 비난 섞인 말이 문제가 됐다. 미컬슨은 “PGA투어가 탐욕적이며 선수를 생각하지 않고 민주주의인 척 하지만 독재 체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슈퍼골프리그(SGL) 창설을 앞두고 힘을 실어주기 위함도 있지만 PGA투어가 바뀌어야한다고 늘 강조했다. 특히 선수가 가져야 할 미디어 권리를 선수에게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컬슨이 연일 PGA투어를 향해 강도 높은 비판을 내놓자, 동료 선수는 물론 스폰서까지 등을 졌다.

2008년부터 함께 한 메인스폰서 KPMG가 미컬슨과 계약을 종료했고, 2004년부터 신뢰를 쌓았던 캘러웨이 마저 당분간 미컬슨과 계약을 중단하기로 합의했다. 워크데이 등 미컬슨의 대표적인 스폰서도 계약에 종지부를 찍었다.

여기에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호스트 자격까지 잃었다. 지난해 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역대 최고령 메이저 대회 우승자 기록을 세우며 통산 45승을 보유한 PGA투어 대표 선수였지만 실언 때문에 그동안 쌓은 명성이 무너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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