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블랙을 원하는 골퍼를 위한 '러블리 블랙' 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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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블랙을 원하는 골퍼를 위한 '러블리 블랙' 클럽
  • 김성준 기자
  • 승인 2022.01.12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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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시형

블랙 컬러는 럭셔리를 상징하는 대표 색상이다. 블랙 컬러가 없는 최고급 세단, 명품 가방은 상상할 수 없다. 심지어 새우깡과 신라면도 포장지를 검은색으로 바꾸고 블랙이라는 이름을 추가해 고급스러움을 어필한다. 

‘블랙’은 왜 고급스러움을 상징하는 색이 되었을까. 검은색은 부정적인 이미지와 긍정적인 이미지가 공존한다. 억압, 공포, 악마를 상징하며 죽음을 의미하는 색상으로 위엄, 진중, 모던, 섹시의 의미도 지닌다. 깔끔하게 차려입은 블랙 슈트를 보면 섹시하다고 생각하기도 하고 상복의 이미지가 떠오른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골프업계에서 블랙 컬러는 주로 한정판 클럽에서 사용해왔다. 다양한 색상 옵션을 제공하는 고급 자동차업계에서 블랙 에디션을 한정판으로 출시하는 것과 비슷하다. 아직까지 골퍼들의 눈에 익숙한 아이언과 웨지는 크롬 유광 코팅의 밝은 색상이다. 그래서 초기 블랙 컬러 제품은 소비자의 호기심을 끄는 동시에 희소성을 나타냈고, 그것이 고급스러운 이미지로 연결됐다.

심리학적으로도 블랙은 시선을 강하게 끌고 강조점을 부각하는 특징이 있다. 골퍼들은 어두운 색상으로 마감된 클럽을 보고 강인한 느낌과 함께 고급스러운 느낌을 갖는다. 기능적인 장점도 있다. 어두운색으로 마감된 헤드는 눈부심 감소와 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줘 심리적 안정감은 물론 경기력에도 도움이 된다.

드라이버와 퍼터에는 블랙 컬러가 자주 사용되었지만, 아이언과 웨지는 사용 환경이 가혹한 편이라 블랙 컬러를 사용한 클럽이 많지 않았다. 조금만 사용해도 코팅이 벗겨졌다. 하지만 최근 출시되는 클럽은 이런 문제를 대부분 해결했다.

아이언과 웨지에 DLC(Diamond-Like Carbon) 코팅과 PVD(Physical Vapor Deposition) 코팅을 도입해 내마모성을 높였다. 이제 마음 놓고 사용해도 될 정도까지 발전했다. 럭셔리한 존재감을 뽐내고 싶은 골퍼와 눈부심을 최대한 줄이고 집중력을 높여 핀을 공략하고 싶은 골퍼는 지금 소개하는 블랙 클럽을 눈여겨보자. 

1. PXG GEN4 0311P 익스트림 다크

PXG는 무광 블랙 컬러 마감을 익스트림 다크 옵션이라는 이름으로 제공한다. 블랙 DLC 코팅으로 벗겨짐을 최소화하고 고급스러움을 입혔다. 익스트림 다크 마감 옵션을 선택하면 텅스텐 무게추의 색상이 은색으로 바뀐다.

2. 핑 G710

G710의 블랙 컬러는 옵션이 아닌 기본 색상이다. 블랙 PVD 코팅이 적용된 하이드로펄 크롬으로 마감했다. 물과 섞이지 않는 소수성을 제공해 습기와 젖은 잔디 등에서도 놀라운 스핀 성능을 보여준다. 두 단계로 코팅된 스텔스 마감으로 헤드가 더욱더 간결하고 작게 보인다.

3. 타이틀리스트 Vokey SM8 제트 블랙

보키 SM8 웨지의 여러 마감 옵션 중 하나인 제트 블랙 마감은 프로 골퍼의 선호도가 높은 색상이다. 눈부심을 줄이고 집중력을 높여 최고의 웨지 샷을 만들 수 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연스럽게 녹이 생기는 방식을 적용했다. 

4. 클리브랜드 RTX Zipcore 블랙 새틴

새로운 블랙 PVD 코팅으로 내구성이 뛰어나 오랫동안 새것처럼 사용할 수 있다. 녹이 스는 로(Raw) 마감과 더불어 투어 프로들이 가장 선호하는 색상 중 하나다.  

5. 미즈노 MX-90 포지드 블랙 리미티드

미즈노 아이언에서 처음 시도한 블랙 마감은 고급스러운 느낌과 강인한 인상을 두루 갖췄다. 블랙 PVD 코팅을 적용한 다이나믹골드 105 오닉스 샤프트를 장착해 블랙 마감을 선호하는 골퍼의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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