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여제’ 소렌스탐, 내년 US 여자오픈 출전 고민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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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여제’ 소렌스탐, 내년 US 여자오픈 출전 고민 중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1.12.09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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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51·스웨덴)이 내년 US 여자오픈 출전을 고민 중이다.

소렌스탐은 9일(한국시간) 미국 골프채널의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US 여자오픈 출전 가능성을 내비쳤다.

사회자가 "필 미컬슨이 50세에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당신이라고 하지 못할 이유가 없지 않냐"라고 말하자 소렌스탐은 "감사하지만 미컬슨은 나보다 훨씬 많은 대회에 출전했다"라고 답했다.

골프채널은 "미컬슨은 소렌스탐이 은퇴한 2008년부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챔피언스투어(시니어투어) 등 276개 대회나 뛰었지만 소렌스탐은 2개 대회 출전에 불과하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소렌스탐은 미컬슨처럼 젊은 스타들과 경쟁할 수 있을지 확신하지 못했다.

그는 "내 나이 절반밖에 안 되는 젊은 선수들의 경기력이 워낙 뛰어나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파인니들스 골프클럽은 수없이 갔던 곳이고 내 마음 속에 특별한 장소로 있는 곳이다. 1996년도에 우승해서 앞으로 나아가는 데 많은 지표가 됐지만 아직 잘 모르겠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내년 US 여자오픈은 소렌스탐이 1996년 대회 정상에 올랐던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니들스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소렌스탐이 US 여자오픈에 출전한다면 이는 14년 만이다.

전문가들은 소렌스탐이 내년 US 여자오픈에 출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08년 US 여자 아마추어 챔피언 어맨다 블루머너스트는 "내가 보기에는 소렌스탐이 내년 US 여자오픈에 출전할 것"이라며 "우승 경쟁은 어렵더라도 컷 통과는 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

이 프로그램 공동 진행자 제이미 디아스는 "나는 소렌스탐이 우승 경쟁을 벌일 거라고 생각한다"며 "올해 PGA 챔피언십에서 미컬슨이 세운 업적을 다시 보여줄 것"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LPGA 투어 메이저 대회 10승을 포함해 통산 72승을 올리고 2008년 은퇴한 소렌스탐은 올해 2월 13년 만에 LPGA 투어 게인브리지 LPGA에 출전해 컷 통과를 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지난 8월에는 시니어 US 여자오픈에 처음 출전해 8타 차 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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