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 왕중왕전 역전 우승한 안나린…“이제 LPGA 퀄리파잉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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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F 왕중왕전 역전 우승한 안나린…“이제 LPGA 퀄리파잉 도전”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1.11.21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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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린(25)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이벤트 대회인 LF 헤지스 포인트 왕중왕전(총상금 1억7000만원)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안나린은 21일 전남 장흥의 JNJ 골프리조트(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잡아 9언더파 63타를 몰아쳤다.

최종 합계 16언더파 129타를 기록한 안나린은 2위 김수지(25)를 3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5000만원이다.

선두 임희정(21)에 5타 뒤진 공동 2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안나린은 2~4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아 2번홀(파4) 보기와 5번홀(파4) 더블보기를 범한 임희정을 제치고 단독 선두로 나섰다.

임희정이 7번홀(파3)과 9번홀(파4)에서 버디로 만회했지만, 안나린은 후반 9개 홀에서 버디 5개를 뽑아내며 3타 차의 여유 있는 우승을 차지했다.

안나린은 올 시즌 정규투어 24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없이 톱 10만 11차례 기록했다. 그는 지난해 2승을 거두며 무명을 탈출했고 올해도 우승은 없었지만 상금 랭킹 9위에 오르며 안정적으로 정상급 선수로 안착했다.

그는 "올 시즌 우승이 없었는데 LF 헤지스 포인트 왕중왕전에서 우승을 차지해 너무 기쁘다"며 "올해 우승은 하지 못했지만 작년보다 꾸준한 플레이를 했던 것 같다. 내년에는 더 꾸준한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주 미국으로 출국해 26일부터 2주간 8라운드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에 도전하는 안나린은 "내년에 꼭 한국이 아니더라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말로 LPGA 투어 도전 의지를 내비쳤다.

이 대회는 2021년 한 시즌 동안 축적된 LF 헤지스 포인트를 바탕으로 10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KLPGA 투어 공식 기록을 점수로 환산해 상위 랭킹 8명과 스폰서 초청 선수 2명이 나선다. LF 헤지스 포인트 랭킹 1위인 임희정이 3언더파의 이득 타수를 얻고 경기를 시작했고 공동 2위 박현경(21)과 이소미(22)가 2언더파로 1라운드를 출발했다. 안나린은 공동 4위로 1언더파로 대회를 시작했다.

김수지는 마지막 날 8언더파를 몰아쳐 2위(13언더파 131타)에 이름을 올렸고, 1라운드에서 5타 차 선두를 달렸던 임희정은 2타를 잃어 3위(10언더파 137타)를 기록했다.

[사진=대회 조직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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