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2위 고진영·3위 박인비, 최종 라운드 우승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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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2위 고진영·3위 박인비, 최종 라운드 우승 맞대결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1.10.03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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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왼쪽), 박인비(오른쪽)
고진영(왼쪽), 박인비(오른쪽)

세계 랭킹 2, 3위 고진영(26), 박인비(33)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숍라이트 LPGA 클래식(총상금 175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우승 맞대결을 펼친다.

고진영, 박인비는 3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시뷰 베이 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합계 11언더파 131타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

고진영은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선두로 2라운드를 마쳤고, 박인비는 마지막 5개 홀 중 3개 버디를 잡아 6언더파 65타를 치고 고진영과 공동 선두에 오른 상태로 2라운드를 마무리했다.

고진영은 전반 3~8번 6개 홀에서 버디만 5개를 낚았다. '퍼팅의 신' 박인비는 6번홀(파4)에서 9m 버디에 성공했고 7번홀(파3)에서는 2m 파 세이브를 해내는 등 특유의 퍼트감을 되살렸다.

고진영은 지난해 시즌 하반기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시즌 막판 4개 대회에만 출전하고도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상금 1위에 오른 바 있다.

올 시즌도 마찬가지다. 시즌 8개 대회를 남겨놓은 2주 전 캠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올해 2승째를 거뒀고, 이번 대회에서 3승을 노린다. 올 시즌 3승을 거둔 선수는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가 유일하다. 코르다는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고진영은 "전반 9개 홀 경기가 완벽했다. 스윙 코치를 다시 바꾼 뒤 스윙, 퍼팅 등 모든 것이 점차 나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인비는 시즌 첫 대회였던 KIA 클래식에서 우승했지만 최근 5개 대회에서는 한 차례도 톱 10에 오르지 못하고 고전했다.

그는 "KIA 클래식과 시즌 초반에 좋은 퍼팅을 했던 걸로 기억한다. 시즌 중반부터는 퍼팅이 좋지 못했는데 이번 주 시즌 초반의 좋았던 퍼팅으로 돌아간 느낌"이라고 밝혔다.

오는 4일 열리는 최종 라운드에서 고진영과 동반 플레이를 하며 우승 경쟁을 펼칠 박인비는 "(고)진영이도 정말 정말 좋은 선수라서 마지막 날 경기가 기대된다. 우승하려면 버디를 많이 만들어야 한다. 세계 랭킹 2위인 진영이도 나와 같은 생각을 하고 좋은 성적을 내려고 할 것이다. 동기부여가 된다"고 말했다.

고진영, 박인비는 오는 4일 0시 5분부터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다.

올 시즌 메이저 퀸에 오른 패티 타와타나낏(태국)은 고진영, 박인비를 2타 차로 쫓는 단독 3위(9언더파 133타)에 자리했다.

타와타나낏은 "2타 차 뒤에 있기 때문에 최종 라운드에서 4, 5언더파는 쳐야 할 것 같다. 부담도 없고 기대도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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