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니 윌릿(34·잉글랜드)이 유러피언투어 앨프리드 던힐 링크스 챔피언십(총상금 5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선두로 올라섰다.
윌릿은 2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카누스티&킹즈반스의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3라운드까지 합계 14언더파 202타를 기록한 윌릿은 공동 2위 그룹을 3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2016년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 챔피언인 윌릿은 2019년 BMW PGA 챔피언십 우승 이후 약 2년 만에 유러피언투어 통산 8승을 노린다.
이 대회는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와 카누스티, 킹즈반스 골프 링크스 총 3개 코스에서 돌아가며 한 번씩 경기한다. 54홀 컷 오프로 진행되며 3라운드까지 상위 60명 안에 든 선수들이 최종 4라운드에 진출한다. 최종 라운드는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에서 경기를 펼친다.
윌릿은 2015년 이 곳에서 열린 디 오픈에서 공동 6위에 오른 바도 있다.
2라운드까지 선두였던 티럴 해턴(잉글랜드)은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3타 차 공동 2위(11언더파 205타)로 하락했다. 셰인 라우리(아일랜드), 리처드 블랜드(잉글랜드), 존 머피(잉글랜드)도 공동 2위다.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는 공동 11위(8언더파 208타)를 기록했다.
한국의 장이근(28)은 카누스티 골프 링크스에서 경기해 버디 6개를 잡았지만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를 범하고 공동 32위(4언더파 212타)로 주춤했다.
이태희(37)는 공동 112위(4오버파 220타)로 컷 탈락했다.
스포티비골프앤헬스는 이 대회 최종 4라운드를 3일 오후 8시 30분부터 생중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