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틴 존슨(37), 콜린 모리카와(24), 저스틴 토머스(28) 등 라이더컵 미국 대표 팀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총상금 975만 달러)에 총집결한다.
PGA 투어는 오는 14일(한국시간)부터 17일까지 나흘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더 서밋 클럽에서 열리는 더 CJ컵 출전을 확정한 선수 명단을 1일 발표했다.
2017년 한국 기업 CJ 주최로 처음 막을 올린 더 CJ컵은 올해로 5회째를 맞았다. 2019년까지 제주도에서 열렸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지난해부터 미국 본토에서 개최되고 있다.
지난주 미국 위스콘신주에서 열린 미국과 유럽의 남자 골프 대항전 라이더컵에서 유럽을 19-9로 완파한 미국 대표 팀의 존슨, 모리카와, 토머스, 잰더 쇼플리, 브룩스 켑카, 토니 피나우, 해리스 잉글리시, 대니얼 버거, 스코티 셰플러 등 9명이 더 CJ컵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존슨은 라이더컵에서 5전 전승을 기록하며 아널드 파머(1967년), 가드니 디킨슨(1967년), 래리 넬슨(1979년), 프란체스코 몰리나리(2018년)에 이어 역대 5번째 5전 전승 기록을 세운 바 있다.
토머스는 더 CJ컵 초대 챔피언이자 2회 우승자(2017·2019년)이고, 켑카도 2018년 정상에 오른 바 있다.
폴 케이시(잉글랜드),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셰인 라우리(아일랜드), 이언 폴터(잉글랜드),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 등 라이더컵 유럽 팀 7명도 더 CJ컵에 출전한다. 가르시아는 지난주 10번째 출전한 라이더컵에서 3승 1패를 기록하며 역대 최다 우승(25승), 최다 승점(27.5점)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제이슨 데이(호주)와 애덤 스콧(호주), 게리 우들런드(미국),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도 스폰서 초청 자격으로 대회에 출전한다. 그리고 아시아 최초의 마스터스 우승자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도 출전을 확정했다.
또한 CJ 대한통운 소속의 임성재(23), 김시우(26), 이경훈(31), 안병훈(31), 강성훈(34)도 출전을 확정하여 후원사 대회에서 첫 우승을 노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