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언더파 몰아친 유해란, 엘크루·TV조선 1R 단독 선두…‘시즌 첫 승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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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언더파 몰아친 유해란, 엘크루·TV조선 1R 단독 선두…‘시즌 첫 승 기회’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1.09.24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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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란
유해란

유해란(20)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엘크루·TV조선 프로 셀러브리티(총상금 6억원) 1라운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유해란은 24일 경기도 안산의 아일랜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그는 공동 2위 김지현(30), 김지영(25), 성유진(21)을 2타 차로 따돌리며 단독 선두를 달렸다.

2019년 추천 선수로 출전한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우승을 차지하며 2020년 KLPGA 투어에 정식 데뷔한 유해란은 그해 같은 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하며 신인상도 받았다.

올해는 21개 대회에 참가해 톱 10 4번을 기록. 약 1년 만에 KLPGA 투어 통산 3승 기회를 잡았다.

출전 선수 108명 중 언더파를 적어낸 선수가 27명에 불과할 정도로 핀 위치도 어려웠고 바람도 많이 불었다. 그런 가운데 유해란은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내는 깔끔한 경기를 펼쳤다.

유해란은 "지난해의 좋은 성적을 이어가고 싶은 마음에 욕심을 부렸고 굳이 안 고쳐도 되는 부분들을 고쳐 부작용이 온 것 같다. 생각지 못한 샷이 많이 나오다 보니 퍼트까지 잘 되지 않았다. 안 좋은 기억이 쌓여 점점 경기력이 떨어졌다"고 돌아봤다.

김지현
김지현

김지현은 대회 1호 홀인원을 포함해 4타를 줄이며 4언더파 68타로 김지영, 성유진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통산 5승을 기록 중인 김지현은 2019년 이후 우승이 없다. 팔, 손목 부상으로 인해 장점이던 날카로운 아이언 샷이 흔들려 올 시즌 초반 고전한 그는 지난달 한화 클래식을 기점으로 아이언 샷이 돌아온 느낌을 받았다.

김지현은 "아이언 샷 감이 올라오면서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 아일랜드 컨트리클럽에서 좋은 기억도 많고 샷감과 퍼트감이 좋기 때문에 공격적으로 플레이해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하고 싶다"고 말했다.

2018년 아일랜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우승했던 최혜진은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엮어 3언더파 69타를 치고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1승을 기록 중인 임희정(21)은 2언더파 70타로 공동 10위다.

박민지(23)가 불참한 틈을 타 이번 대회에서 대상 포인트 역전을 노린 장하나(29)는 16번홀까지 '올 파'를 기록하다가 17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공동 43위(1오버파 73타)로 처졌다. 대상 점수를 받으려면 최종 성적이 10위 안에 들어야 한다.

캐디로 나선 김효주(왼쪽)와 유현주(오른쪽)
캐디로 나선 김효주(왼쪽)와 유현주(오른쪽)

지난주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서 통산 13승(아마추어 1승 포함) 째를 달성한 김효주(26)는 이날 선수가 아닌 캐디 백을 메고 경기장에 나타났다. 절친한 유현주(27)의 깜짝 캐디로 캐디 데뷔전을 펼쳤지만 유현주의 스코어는 버디 2개,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로 썩 좋지 못했다. 유현주는 공동 92위(5오버파 77타)에 자리했다.

오는 26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복귀를 위해 미국 출국을 앞두고 이날 하루만 캐디를 맡은 김효주는 "캐디를 하고 싶다고 졸랐다. (유)현주 언니 샷이 정말 좋은데 성적이 안나는 게 아쉬워서 도움을 주고 싶었다. 하지만 도움이 되지 않았다"며 미안해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최종 라운드에 진출한 프로 선수 60명과 셀러브리티 아마추어 30명이 대회 마지막 날 3인 1조로 경기하는 프로암 형식으로 치러진다.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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