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더컵] 젊은 패기의 미국 vs 베테랑 유럽…스포티비G&H 단독 생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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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더컵] 젊은 패기의 미국 vs 베테랑 유럽…스포티비G&H 단독 생중계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1.09.2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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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년 황금 세대 : 저스틴 토머스(왼쪽)와 조던 스피스(오른쪽)가 함께 라이더컵 연습 라운드를 돌고 있다.
1993년 황금 세대 : 저스틴 토머스(왼쪽)와 조던 스피스(오른쪽)가 함께 라이더컵 연습 라운드를 돌고 있다.

젊은 패기의 미국과 관록의 유럽이 남자 골프 패권을 두고 맞붙는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1년 연기된 라이더컵이 3년 만에 돌아왔다.

미국과 유럽의 남자 골프 대항전 라이더컵은 24일(현지시간)부터 26일까지 사흘간 미국 위스콘신주 헤이븐의 휘슬링 스트레이츠에서 열린다.

스티브 스트리커 단장이 꾸린 미국 대표 12명은 매우 젊고 강력하다. 세계 랭킹 10위 안에 8명이나 이름을 올리고 있다.

더스틴 존슨(세계 랭킹 2위), 콜린 모리카와(3위), 패트릭 캔틀레이(4위), 잰더 쇼플리(5위), 저스틴 토머스(6위), 브라이슨 디섐보(7위), 토니 피나우(9위), 브룩스 켑카(10위), 해리스 잉글리시(11위), 조던 스피스(13위), 대니얼 버거(16위), 스코티 셰플러(21위) 등 12명이 미국 대표로 라이더컵에 나선다.

반면 유럽은 세계 랭킹 1위인 존 람(스페인)만 세계 10위 안에 들어 있다.

미국의 평균 세계 랭킹은 8.9위, 유럽은 30.8위다.

관록의 유럽: 라이더컵 유럽 대표 12명의 선수가 미국에 도착해 휘슬링 스트레이츠에서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관록의 유럽: 라이더컵 유럽 대표 12명의 선수가 미국에 도착해 휘슬링 스트레이츠에서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유럽의 파드리그 해링턴 단장은 람을 비롯해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14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15위), 티럴 해턴(잉글랜드·19위), 폴 케이시(잉글랜드·24위), 맷 피츠패트릭(잉글랜드·27위),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35위),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37위), 셰인 라우리(아일랜드·42위),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43위), 이언 폴터(잉글랜드·50위), 베른트 비스베르거(오스트리아·63위) 등 12명을 이끈다.

기록상으로는 미국 선수들의 전력이 유럽을 훨씬 앞서지만 라이더컵에는 늘 변수가 존재한다. 개인의 실력뿐만 아니라 당일 컨디션, 팀워크도 당연히 중요하다.

미국 대표 12명은 유럽보다 두 배는 더 많은 메이저 우승을 합작했다. 미국 선수들은 메이저 대회 13승을, 유럽 선수들은 7승을 기록 중이다. 그러나 이 기록이 무용지물이 될 수도 있다. 유럽에 17½-10½로 참패를 당했던 2018년 라이더컵에서 미국은 대표 12명 중 메이저 챔피언이 9명이었고, 당시로 따졌을 때 최근 16개 메이저 대회에서 10승을 합작한 바 있다.

라이더컵 루키: 메이저 챔피언 콜린 모리카와도 라이더컵 출전은 처음. 공식 인터뷰에서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라이더컵 루키: 메이저 챔피언 콜린 모리카와도 라이더컵 출전은 처음. 공식 인터뷰에서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라이더컵에 처음 출전하는 선수가 6명이나 된다는 것도 미국으로서는 변수다. 2008년 이후 가장 많은 라이더컵 루키 수다. 라이더컵 랭킹 1위로 가장 먼저 미국 대표 팀에 합류한 모리카와와 페덱스컵 챔피언 캔틀레이,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쇼플리, 잉글리시, 버거, 셰플러가 라이더컵을 처음 치른다.

유럽은 최근 12번의 라이더컵에서 9번 우승할 정도로 상승세다. 1927년 시작된 라이더컵은 26승 2무 14패로 미국이 우위를 점하고는 있지만, 유럽 대륙 선수들이 모두 포함된 1981년부터는 11승 1무 8패로 비슷한 전력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은 최근의 참패를 젊은 패기로 갚으려는 모양새다. 타이거 우즈는 지난 2월 당한 사고로 출전하지 못하고 필 미컬슨도 부단장으로 라이더컵에 나선다. 선수로는 뛰지 않는다. 우즈와 미컬슨을 선수로 볼 수 없는 라이더컵은 1993년 이후 처음이다.

미국이 라이더컵에서 마지막으로 우승한 2016년, 당시 미국 대표 팀에는 34세 이상의 선수가 5명 있었다. 지금 34세 이상은 존슨 한 명뿐이다. 라이더컵에 처음 출전하는 선수가 6명인 것은 2008년 이후 처음이고, 평균 연령도 29세에 불과하다. 역대 최연소 팀이다.

관록이 쌓인 유럽 대표 팀의 12명 선수가 라이더컵 168경기에 출전한 것에 비해 미국 선수들은 49경기를 뛰었을 뿐이다.

그러나 스트리커 단장은 "이 젊은 선수들 덕분에 우리 스포츠가 점점 더 젊어지고 있다. 그들은 어린 나이에 훌륭하게 플레이하고 있다.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흥분감을 가져다주고 매우 열심이다. '나를 내보내 주세요'라는 태도가 정말 보기 좋다"며 "젊은 선수들과 베테랑이 조화를 이루고 있고, 코스에 완벽하게 맞는 선수들을 구성한 것 같아 매우 기쁘다"라고 말했다.

경기 전 구설수로는 유럽보다는 미국이 시끄러웠다. 올 시즌 내내 앙숙 관계였던 디섐보와 켑카의 관계에 대해 스트리커 단장은 지난달 켑카, 디섐보와 통화했고 그들이 자신의 입장은 제쳐놓을 것을 약속했다고 전했다.

베테랑의 여유: 유럽 선수 최다 출전 기록의 리 웨스트우드(왼쪽)와 라이더컵 개인 최고점을 보유한 세르히오 가르시아(오른쪽)가 연습 라운드 중 이야기를 나누며 웃고 있다.
베테랑의 여유: 유럽 선수 최다 출전 기록의 리 웨스트우드(왼쪽)와 라이더컵 개인 최고점을 보유한 세르히오 가르시아(오른쪽)가 연습 라운드 중 이야기를 나누며 웃고 있다.

그렇다면 유럽 선수들은 왜 라이더컵에서 강할까.

일단 선수들끼리 성격 갈등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세르히오 가르시아는 "우리는 팀 룸에 들어갔을 때 모든 사람이 자신의 갑옷을 벗고 내가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지를 제쳐놓는 느낌을 받는다. 서로 도우려고 노력하며 그걸 기뻐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약자 역할을 즐긴다. 이언 폴터는 "어떻게 보면 그게 우리의 장점인 것 같다. 기록상으로는 미국이 우승해야 하는데 말이다. 이 마법 같은 질문은 우리가 즐기고 미국 팀이 알아내야 한다. 수년에 걸쳐 우리가 만든 마법의 소스가 됐다"고 밝혔다.

미국이 젊은 패기로 뭉쳤다면 유럽은 베테랑들의 경험이 큰 역할을 할 전망이다.

48세의 웨스트우드는 11번째 라이더컵 출전으로 유럽 선수 최다 출전 기록과 동률을 이룬다. 세르히오 가르시아는 라이더컵 개인 최고점인 25½점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라이더컵은 1, 2일 차에는 포섬 매치 4개, 포볼 매치 4개가 진행된다. 마지막 3일 차에는 12개의 싱글 매치플레이가 펼쳐진다.

포섬, 포볼 매치는 2인 1조로 경기하며 포섬은 두 명이 공 하나를 번갈아 치는 방식으로, 포볼은 각자의 공으로 경기해 더 좋은 점수를 팀 스코어로 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스포티비골프앤헬스는 라이더컵 전 라운드를 단독 생중계한다. 1, 2라운드는 24일과 25일 오후 9시부터, 최종 3라운드는 27일 오전 0시 50분부터 시청할 수 있다.

※ 2020 라이더컵 주요 기록

· 평균 세계 랭킹 - 미국 8.9위 : 유럽 30.8위
· 세계 랭킹 톱 10 - 미국 8명 : 유럽 1명
· 평균 나이 - 미국 29.1세 : 유럽 34.6세
· 라이더컵 데뷔 - 미국 6명 : 유럽 3명
· 라이더컵 이전 출전 횟수 - 미국 12회 : 유럽 38회
· 5경기 이상 출전한 선수 - 미국 0명 : 유럽 4명
· 전체 기록(올해 출전 선수만) - 미국 24승3무22패 : 유럽 77승24무55패
· 총 점수 - 미국 25½점 : 유럽 89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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