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요섭, 신한동해오픈 제패해 2승 선착…‘상금 랭킹 2위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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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요섭, 신한동해오픈 제패해 2승 선착…‘상금 랭킹 2위 도약’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1.09.12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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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요섭(25)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4억원)을 제패했다.

서요섭은 12일 인천의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엮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15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서요섭은 2위 조민규(33)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달 KPGA 선수권대회를 제패한 서요섭은 약 한 달 만에 우승을 추가했으며 메이저급 대회에서 2연승을 달성했다. 또한 올 시즌 춘추전국시대였던 코리안투어에서 처음으로 2승에 선착했다.

2019년 6월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우승을 포함한 통산 승수는 3승이다.

이 대회 전까지 시즌 상금 2억4484만원으로 상금 랭킹 6위였던 서요섭은 우승 상금 2억6124만원을 획득, 올 시즌 상금 약 5억609만원을 쌓아 상금 순위 2위로 도약했다. 상금 랭킹 1위 김주형(6억1732만원)을 약 1억1000만원 차이로 추격한다.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에서도 김주형(4580점), 박상현(3764점)에 이어 3위(2843점)에 오르며 개인 타이틀 경쟁에 가세했다.

서요섭은 "통산 2승째를 2년 2개월 만에 했는데 생각보다 빠르게 3승을 이뤄 믿기지 않는다. KPGA 선수권대회에 이어 또 한 번 큰 대회에서 우승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다음달에 열리는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도 이곳 베어즈베스트에서 열린다고 들었다. 이번에 우승했기 때문에 다시 오면 기분이 더 좋을 것 같다"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박민지 프로가 엄청난 승수를 쌓고 있지 않나. 제2의 박민지가 되고 싶다. 그만큼 우승을 많이 하고 싶다"며 웃어보였다.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통산 2승을 거뒀지만 한국에서는 아직 우승이 없는 조민규는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달리다가 마지막 날 타수를 줄이지 못해 1타 차 2위(14언더파 270타)에 자리했다.

윤상필(23)이 3위(13언더파 271타), 김동민(23)이 4위(12언더파 272타), 김동은(24)이 5위(11언더파 273타)에 이름을 올렸다.

4년 만에 신한동해오픈에 출전한 배상문(35)은 4~8번홀에서 5연속 버디를 잡는 등 6타를 줄이며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를 작성, 순위를 공동 32위에서 공동 6위(9언더파 275타)로 끌어올렸다.

[사진=K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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