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투어 챔피언십 2R 공동 20위…캔틀레이·람 우승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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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투어 챔피언십 2R 공동 20위…캔틀레이·람 우승 경쟁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1.09.04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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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임성재

임성재(23)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공동 20위를 기록했다.

임성재는 4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를 잡았지만 보기 4개를 범해 이븐파 70타를 쳤다.

페덱스컵 랭킹 12위를 기록해 3언더파를 안고 시작한 임성재는 2라운드까지 합계 2언더파로 공동 20위로 3계단 순위를 끌어올렸다.

투어 챔피언십은 페덱스컵 랭킹 상위 30명만 출전하는 '초특급 대회'로, 우승자는 1500만 달러(약 174억원)의 보너스를 수령하고 최하위도 39만5000 달러(약 4억5000만원)를 받는다.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한 임성재는 3년 연속 이 대회에 출전한다. 지난해는 11위, 2019년에는 공동 19위를 기록했다.

임성재는 5~7번홀에서 샷을 모두 3m 이내에 붙여 3연속 버디를 잡고 기세를 올렸다. 8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리지 못하고 보기를 범한 임성재는 12번홀(파4)에서도 샷이 흔들려 보기를 적어냈다.

13번홀(파4)에서 칩인 버디를 잡은 임성재는 분위기를 바꾸는 듯했지만 14번홀(파4)에서 티 샷을 러프에 빠트리는 바람에 레이업을 해야 해 보기를 범했고, 17번홀(파4)에서도 샷을 두 번이나 벙커에 빠트려 보기를 기록했다.

이날 임성재는 페어웨이 안착률 57.14%, 그린 적중률 66.67% 샷이 다소 흔들렸다. 퍼팅으로 얻은 이득 타수는 0.2타였다.

패트릭 캔틀레이
패트릭 캔틀레이

페덱스컵 랭킹 1위로 10언더파를 받고 이 대회에 진출한 패트릭 캔틀레이(미국)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 합계 17언더파로 이틀 연속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그러나 세계 랭킹 1위 존 람(스페인)이 1타 차로 맹추격을 하고 있다. 람은 버디 6개를 잡고 보기 1개를 범해 5타를 줄이고 합계 16언더파를 적어냈다.

올 시즌 PGA 투어 3승을 거둔 캔틀레이와 US 오픈을 제패한 람은 아직 페덱스컵 챔피언에는 오른 경험이 없다. 람이 3위 브라이슨 디섐보(미국·11언더파)에 5타 앞서 있기 때문에 이번 대회는 캔틀레이와 람의 우승 경쟁이 될 공산이 크다.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4위(10언더파), 플레이오프 1차전 노던 트러스트 우승자 토니 피나우(미국)와 케빈 나(미국) 등이 공동 5위(9언더파)에 이름을 올렸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조던 스피스(미국)가 공동 10위(8언더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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