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서요섭, 2R 2타 차 공동 2위…‘시즌 2승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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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서요섭, 2R 2타 차 공동 2위…‘시즌 2승 시동’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1.09.03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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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
김주형

[나주=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김주형(19)과 서요섭(25)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시즌 2승에 시동을 걸었다.

김주형, 서요섭은 3일 전남 나주시의 해피니스 컨트리클럽(파72) KPGA 코리안투어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총상금 6억원) 2라운드까지 합계 11언더파 133타로 공동 2위를 기록했다.

단독 선두로 나선 박정민(28)과 2타 차다.

김주형은 전반 9개 홀에서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엮어 타수를 줄이지 못하다가 후반 13번홀(파5)과 17, 18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3타를 줄였다.

그는 "전반에 흔들려서 차분하게 경기하려고 노력했다. 3번홀(파4)에서 보기를 한 뒤 4번홀(파4)에서 버디로 바운스백을 했다. 하지만 5번홀(파3)에서 실수를 했지만 보기로 세이브를 했고 전반 마지막 9번홀(파4)에서 버디를 하면서 후반에 더 힘이 났다"고 돌아봤다.

기록에 따르면, 김주형은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 92.86%, 그린 적중률 83.33%로 높은 샷 정확도를 뽐냈는데 그는 "그 정도의 샷 감이 아닌 것 같았다"면서 "오후 조여서 그린에 스파이크 자국도 많았고 퍼트 라인도 쉽지 않았다. 버디 찬스에도 홀 끝에서 빠진 게 많아 아쉽긴 한데 퍼팅도 전체적으로 크게 문제는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잘 풀리지 않는 날이었는데도 잘 마무리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제네시스 대상과 상금 랭킹 1위를 달리는 김주형은 지난 6월 SK 텔레콤 오픈 우승 이후 시즌 2승을 노린다.

김주형은 "1위부터 20위 안까지 타수 차이가 얼마 나지 않아서 공동 선두여도 크게 안정적인 건 없다. 3라운드에서 더 집중해 경기를 잘 풀어나가면 마지막 라운드에 좋은 찬스를 만들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서요섭
서요섭

서요섭은 전반 10번홀(파4)부터 티 샷 아웃 오브 바운즈(OB)로 보기를 적어냈지만 이후 버디만 7개를 잡으며 6타를 줄여 공동 선두에 올랐다.

그는 "10번홀 보기 후 11, 12번홀에서 버디를 해서 분위기를 바꿨다. 11, 12번홀 버디가 오늘 플레이에 좋은 영향을 끼쳤다. 이번 대회는 퍼트가 조금 안 되어서 아까운 찬스도 많았지만 그래도 샷이 안정적이어서 쉽게 플레이했다"고 말했다.

지난달 KPGA 선수권대회를 제패하고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서요섭은 "시즌 2승을 하면 좋겠지만 부담은 없다. 우승하면서 자신감도 많이 생겼다. 남은 대회도 지금처럼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13년 이 골프장에서 열린 해피니스 광주은행오픈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는 강경남(38)도 4타를 줄여 옥태훈(23), 마관우(31), 김영웅(23) 등과 공동 2위에 올랐다.

코리안투어 데뷔 10년 차인 박정민은 마지막 3개 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아내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기록하고 13언더파 131타로 2타 차 단독 선두를 달렸다.

[사진=K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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