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 13위’ 한국, 11년만에 메이저 제패 실패…노르드크비스트 정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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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13위’ 한국, 11년만에 메이저 제패 실패…노르드크비스트 정상(종합)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1.08.23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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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김세영

한국 여자 골프가 11년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제패에 실패했다.

23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카누스티의 카누스티 골프 링크스(파72)에서 끝난 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AIG 여자오픈(총상금 580만 달러) 최종 4라운드.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김세영(28)은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엮어 이븐파 72타로 주춤했다.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를 기록한 김세영은 공동 1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1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출발에 비하면 다소 아쉬운 마무리다.

시즌 마지막 대회 우승은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타를 줄인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에게 돌아갔다. 노르드크비스트는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하며, 2017년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 이후 3년 11개월 만에 LPGA 투어 통산 9승째를 신고했다. 메이저 대회는 3승째다.

노르드크비스트는 나나 마센(덴마크)과 공동 선두를 달리던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티 샷을 페어웨이 중앙과 그린에 안전하게 착지시킨 뒤 7.6m 버디 퍼트를 남겨놨다.

마센이 얕은 러프에서 날린 두 번째 샷은 그린 사이드 벙커에 빠졌고 벙커 샷은 섕크가 나면서 그린 외곽으로 벗어났다. 네 번째 샷 만에 그린에 올라온 마센은 3m 보기 퍼트에 실패해 더블보기를 범했다. 노르드크비스트는 안전하게 두 번 퍼트를 시도해 파를 지키고 우승을 확정했다.

노르드크비스트는 "내가 통제할 수 있는 건 나 자신뿐이었다. 나에게 집중하려고 노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나 노르드크비스트
안나 노르드크비스트

2009년 LPGA 챔피언십과 2017년 에비앙 챔피언십에 이어 AIG 여자오픈까지 제패한 노르드크비스트는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로라 데이비스(잉글랜드)에 이어 메이저 대회 3승 고지에 오른 유럽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대회를 주관하는 영국왕립골프협회(R&A)가 올해 총상금을 130만 달러 인상한 580만 달러, 우승 상금을 87만 달러(약 10억원)로 책정하면서, 노르드크비스트는 우승 상금으로 87만 달러를 받는다.

올 시즌 5개 메이저 대회에서 패티 타와타나낏(태국), 유카 사소(필리핀), 넬리 코르다(미국), 이민지(호주), 노르드크비스트가 정상에 오르면서 한국 여자 골프 선수들은 2010년 이후 11년 만에 메이저 대회 제패에 실패했다.

이는 AP통신이 올 시즌 한국 여자 골프의 위기론을 대두하면서 근거로 든 부분이다.

2018년 브리티시 여자오픈 챔피언 조지아 홀(잉글랜드)과 마들린 새그스트롬(스웨덴), 리젯 살라스(미국)가 공동 2위(11언더파 277타)에 이름을 올렸고, 마지막 홀에서 더블보기를 적어낸 마센은 이민지(호주)와 함께 공동 5위(10언더파 278타)로 하락했다.

공동 7위(9언더파 279타)에 오른 타와타나낏은 5개 메이저 대회 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낸 선수에게 주는 롤렉스 안니카 메이저 어워드의 주인공이 됐다.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는 공동 13위(6언더파 282타)로 대회를 마무리했고, 박인비(33)는 2, 3라운드에서 부진했지만 마지막 날 3타를 줄여 공동 52위(3오버파 291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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