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전까지 간다’ 임성재, 2R 6타 줄여 공동 17위…람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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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전까지 간다’ 임성재, 2R 6타 줄여 공동 17위…람 선두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1.08.21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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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임성재

임성재(23)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 노던 트러스트(총상금 950만 달러) 2라운드에서 6언더파 맹타를 휘둘렀다.

임성재는 2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저지시티의 리버티 내셔널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6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2라운드까지 합계 6언더파 136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전날 공동 52위에서 공동 17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선두 존 람(스페인)과는 6타 차.

3년 연속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진출이 목표인 임성재는 페덱스컵 랭킹 31위로 플레이오프에 돌입했다.

정규 시즌 페덱스컵 랭킹 상위 125명의 선수가 플레이오프 1차전인 이 대회에 출전했고, 노던 트러스트 후 페덱스컵 랭킹으로 상위 70명이 2차전 BMW 챔피언십에 나선다. BMW 챔피언십 결과가 반영된 최종 페덱스컵 랭킹 30위까지의 선수들이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한다.

현재 성적이라면 임성재는 페덱스컵 랭킹을 31위에서 25위로 올려놓을 수 있다.

임성재는 이날 드라이버 샷 정확도 85.71%, 그린 적중률 88.89%로 쾌조의 샷 감각을 뽐내며 버디만 6개를 골라냈다.

그는 "티 샷부터 아이언 샷까지 굉장히 감이 좋아 버디 기회를 많이 만들었고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며 "남은 이틀도 샷 감만 잘 유지된다면 더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존 람
존 람

세계 랭킹 1위 람은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 합계 12언더파 130타로 이틀 연속 선두를 달렸다. 지난 6월 US 오픈 제패 후 시즌 2승을 노린다.

토니 피나우(미국)는 버디 8개를 몰아잡고 보기 1개를 범해 합계 11언더파 131타로 1타 차 2위에 올랐다.

1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2타를 줄였지만 공동 3위(10언더파 132타)로 하락했다.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잰더 쇼플리(미국)는 개인 최소타이자 코스 레코드인 9언더파 62타를 몰아치며 공동 3위로 뛰어 올랐다.

조던 스피스(미국)도 이글 2개와 버디 6개를 포함해 9언더파 62타를 작성했다. 공동 10위(8언더파 134타).

이경훈(30)은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공동 46위(3언더파 139타)를 기록했다.

1타를 줄인 김시우(26)는 합계 이븐파 142타를 기록 1타 차로 아쉽게 컷 탈락했다.

세계 랭킹 2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이븐파 142타, 올 시즌 2승을 거둔 페덱스컵 랭킹 1위 콜린 모리카와(미국)는 2오버파 144타, 필 미컬슨(미국)은 3오버파 145타에 그치는 등 빅 네임들도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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