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카누스티에서 64타 친 박인비 “링크스 코스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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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카누스티에서 64타 친 박인비 “링크스 코스 좋아”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1.08.18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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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33)가 10년 전 64타를 몰아친 좋은 기억이 있는 카누스티 골프장에서 6년 만의 메이저 우승을 노린다.

박인비는 18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카누스티의 카누스티 골프 링크스(파71)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AIG 여자오픈(총상금 450만 달러) 공식 인터뷰에서 "2011년 내가 어떻게 했는지를 기억하려고 노력했고 좋은 결과를 얻었다는 게 생각났다"고 말했다.

박인비는 2011년 카누스티 골프장에서 열린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 공동 7위를 기록했다. 우승자 쩡야니(대만)와 8타 차. 박인비는 당시 2라운드에서 64타를 몰아치며 대회 최소타를 썼다.

그는 "골프장에 약간 변화가 있다. 조금 더 길어졌다고 들었는데 2011년 당시에는 바람이 별로 불지 않았던 것 같다. 이번 주에는 어떨지 모르겠다. 이 골프장은 바람이 많이 불 때는 험악해질 수 있고 바람이 많이 불지 않을 때는 스코어가 잘 난다"고 설명했다.

카누스티 골프장은 2011년 이후 10년 만에 AIG 여자오픈을 개최한다. 박인비와 브리트니 린시컴(미국),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정도가 10년 전 이 골프장을 경험해 본 정도다.

메이저 대회에서 박태환의 기량은 놀랍다. KPMG 퍼포먼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그는 2007년부터 메이저 대회에서 가장 많은 60대 타수를 적어냈는데 그 횟수가 무려 70회다. 2위 유소연(31·49회)과 무려 21회 차이가 난다.

이중 AIG 여자오픈에서 12번 60대 타수를 기록해 어느 메이저 대회에서나 고르게 활약했다는 걸 증명했다.

박인비는 "스코틀랜드 골프장에 오면 다양한 힘든 조건에서 경기한다. 바람 속에서 볼 컨트롤을 잘해야 하고 많은 벙커를 피해야 한다. 항상 바람 속에서 경기해야 하는 건 힘들지만, 링크스 코스에서는 바람을 즐겨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링크스 골프장에는 지면이 단단해서 런이 많이 발생한다. 또한 코스 전장이 길지 않고 내가 장타자가 아니라서 그것도 도움이 된다. 링크스 골프 스타일을 정말 좋아한다. 일 년에 한 두 번 있는 기회이고 골프가 치러져야 할 방식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올 시즌 많은 휴식 없이 달려온 박인비는 AIG 여자오픈을 마친 뒤 당분간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박인비는 "벌써 올림픽이 끝났다니 믿을 수가 없다. 이번이 마지막 메이저 대회이기 때문에 내가 가진 모든 걸 바치고 싶다. 올림픽은 좀 실망스러웠지만 그것만 빼면 올 시즌을 잘 해낸 것 같다"고 밝혔다.

박인비는 올 시즌 우승 한 차례를 포함해 13개 대회에서 톱 10에 7차례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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