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동포 김시환, 카주 클래식 첫날 1타 차 공동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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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동포 김시환, 카주 클래식 첫날 1타 차 공동 2위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1.08.13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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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환
김시환

재미동포 김시환(33)이 유러피언투어 카주 클래식(총상금 125만 유로)을 선두권으로 출발했다.

김시환은 12일(한국시간) 잉글랜드 켄트주의 런던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8개를 쓸어담고 보기는 2개로 막아 6언더파 66타를 쳤다.

김시환은 단독 선두 리처드 블랜드(잉글랜드)에 1타 뒤진 공동 2위에 자리했다.

그는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 57.1%로 티 샷이 흔들렸지만 그린 적중률이 72.2%로 1라운드 선수들 평균 62.1%보다 높았다. 평균 퍼트 수도 25개로 대회 평균 28.6개보다 적었다. 아이언 샷과 퍼팅이 호조를 보였다.

2012년부터 유러피언투어에서 활동하기 시작한 김시환은 2018년 히어로 인디언 오픈에서 3위를 기록한 게 유러피언투어에서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최근 세 경기에서 두 번이나 공동 10위에 오른 김시환은 상승세를 이번 대회까지 이어가고 있다.

리처드 블랜드
리처드 블랜드

48세의 블랜드는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 7언더파 65타로 단독 선두에 올라 유러피언투어 통산 두 번째 우승을 노린다.

그는 지난 5월 벳프레드 브리티시 마스터스에서 478번째 도전 끝에 첫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그전까지 블랜드는 유러피언투어에서 가장 오랫동안 우승이 없는 선수였다.

블랜드는 지난 6월 메이저 US 오픈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오르기도 했다.

현재 레이스 투 두바이 랭킹 17위를 기록하고 있는 블랜드는 이 부문 30위 안을 유지해 월드골프챔피언십(WGC) HSBC 챔피언스와 다음해 디 오픈에 출전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그는 "내년에 챔피언스투어에 갈 예정이기 때문에 그 시점까지 가능한 한 경쟁력을 유지하고 싶다"며 "오늘 거의 모든 것이 좋았다. 드라이버 샷도 좋았고 아이언 샷도 좋았는데 생각보다 퍼팅이 훌륭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조던 스미스(잉글랜드), 숀 크로커(미국), 데일 휘트넬(잉글랜드)이 김시환과 함께 공동 2위(6언더파 66타)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스포티비골프앤헬스는 카주 클래식 2라운드를 13일 오후 10시부터 14일 오전 2시까지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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