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달 좌절’ 임성재 “아쉽게 끝나 속상…기회 된다면 파리 준비 잘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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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달 좌절’ 임성재 “아쉽게 끝나 속상…기회 된다면 파리 준비 잘하겠다”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1.08.01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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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임성재

임성재(23·세계 랭킹 27위), 김시우(26·세계 55위)의 도쿄 올림픽 메달 도전이 좌절로 끝났다.

임성재는 1일 일본 사이타마현 가와고에의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파71)에서 끝난 2020 도쿄 올림픽 골프 남자부 경기 최종 4라운드에서 최종 합계 10언더파 274타로 공동 22위에 자리했다.

전날 3라운드에서 8언더파를 몰아치며 메달권에 5타 차로 따라붙어 역전 메달 획득에 희망을 걸었지만, 마지막 날 버디 3개에 그쳐 아쉽게 첫 올림픽을 마무리했다.

임성재는 3라운드 후 중계 방송사와 인터뷰에서 "아쉽게 끝나서 속상하지만 다음에 파리에서 하는 올림픽에 출전하게 된다면 그때는 꼭 준비를 잘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올해도 올림픽만 생각하고 준비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잘 안 됐다"고 아쉬움을 곱씹었다.

임성재는 "코스 컨디션은 페어웨이도 좋고 그린도 완벽했다. 첫째, 둘째 날 번개 때문에 경기가 한, 두 차례씩 중단된 것이 힘들었다"고 돌아봤다.

임성재에게는 1라운드에서 1타 밖에 못 줄이고 2라운드에서는 오히려 2타를 잃은 게 가장 아쉬운 대목이다.

김시우
김시우

김시우는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 4타를 줄이고 공동 32위(8언더파 276타)를 기록했다.

김시우 역시 "미국에서 주로 플레이를 하다 보니 그린, 러프 잔디 등이 달라 적응을 잘 못 한 부분이 아쉽다. 그래도 다음에 또 기회가 온다면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김시우는 "이 코스는 나무가 많아 똑바로 쳐야 하고 거기에 볼이 멀리까지 나가면 가장 좋다. 어쨌든 아이언이 가장 중요한 코스인데, 나는 아이언이 잘 안 됐기 때문에 좋은 성적이 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임성재, 김시우 모두 아이언 샷에 고전했다.

임성재는 나흘 동안 아이언 샷으로 얻은 이득 타수 부문에서 -4.6타를 기록했다. 김시우는 -0.2타였다.

반면 금메달(18언더파 266타)을 획득한 잰더 쇼플리(미국·세계 5위)는 아이언 샷으로 얻은 이득 타수 4.5타를 기록했다.

임성재와 김시우는 오는 4일부터 7일까지 열리는 여자부 경기에 출전하는 여자 대표팀 고진영(26·세계 2위), 박인비(33·세계 3위), 김세영(28·세계 4위), 김효주(26·세계 6위)의 메달 획득을 응원했다.

김시우는 "여자 선수들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때처럼 국민들께 좋은 소식을 전했으면 한다"고 말했고, 임성재는 "한국 여자 선수들은 워낙 세계적으로 잘하기 때문에 준비만 잘 되면 충분히 메달을 따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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