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다수 퀸’ 오지현, 3년 만에 부활…‘KLPGA 통산 7승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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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다수 퀸’ 오지현, 3년 만에 부활…‘KLPGA 통산 7승 달성’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1.08.01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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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현(25)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9억원)에서 통산 7승을 달성했다.

오지현은 1일 제주도 서귀포시의 우리들 골프&리조트(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를 엮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오지현은 2위 홍정민(19)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오지현은 2018년 이 대회 우승 후 꼭 3년 만에 같은 대회에서 KLPGA 투어 통산 7승째를 달성했다.

오지현은 2019년 24개 대회에서 컷 탈락 7번을 당하며 상금 랭킹 35위에 그치는 등 부진한 시즌을 보냈다.

지난 시즌 상금 순위를 19위까지 끌어 올렸지만, 올해는 개막전부터 개막전부터 5개 대회 연속 컷 탈락을 당하며 한때 상금 랭킹 69위에 머물 정도로 부진한 시즌을 보내고 있었다.

올해 12번째 대회가 돼서야 톱 10에 이름을 올린(3위) 오지현은 좋은 기억이 가득한 제주도에서 3년 만의 부활 샷을 날렸다.

1라운드부터 최종 4라운드까지 선두를 한 차례도 내주지 않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도 달성했다.

잔여 경기까지 치르고 3타 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들어간 오지현은 1번홀(파5)에서 스리 퍼트 보기를 범했지만 이후 버디만 5개를 낚아 큰 어려움 없이 우승을 차지했다.

3번홀(파4)에서 4.5m 버디를 잡은 오지현은 11번홀(파4)에서 10.3m 버디를 낚았고, 12번홀(파4)에서는 두 번째 샷을 핀 2.2m 거리에 낚아 선두를 유지했다.

루키 홍정민이 2타 차로 따라붙었지만, 오지현은 16번홀(파4)에서 7.8m 버디를 잡으며 홍정민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홍정민은 이 홀에서 4m 버디 퍼트에 실패했다.

오지현은 17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해 여유롭게 우승을 확정했다.

정규 투어 첫 우승에 도전한 홍정민은 4타를 줄이며 분전했지만 우승자 오지현과는 3타 차이가 났다(14언더파 274타).

시즌 7승에 도전한 박민지(23)는 이번 대회에서 유독 짧은 퍼트를 많이 놓쳐 고전했지만, 그래도 마지막 날 4타를 줄이며 공동 3위(12언더파 276타)를 기록했다.

최혜진(22)은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 단독 3위(12언더파 276타)에 이름을 올렸다.

박현경(21)과 한진선(24), 루키 송가은(21) 등이 공동 5위(10언더파 278타)에 자리했다.

한편 상반기 마지막 대회로 펼쳐진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를 끝으로 선수들은 한 주 휴식을 취한 뒤, 오는 13일 개막하는 대유위니아 MBN 여자오픈에 출전한다.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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