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 여자오픈 챔프 사소, ‘포포프 룰’ 첫 사례…5년 시드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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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 여자오픈 챔프 사소, ‘포포프 룰’ 첫 사례…5년 시드 획득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1.06.07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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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카 사소가 필리핀 팬들 앞에서 우승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유카 사소가 필리핀 팬들 앞에서 우승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US 여자오픈 챔피언에 오른 유카 사소(20·필리핀)가 '포포프 룰'의 첫 사례가 됐다.

사소는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올림픽 클럽 레이크 코스(파71)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US 여자오픈에서 연장 세 번째 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승(4언더파 280타)을 차지했다.

초반 연속 더블보기를 기록하며 8번홀까지 선두 렉시 톰프슨(미국)에게 6타 차나 뒤져 있던 사소는 16, 17번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을 연속해 핀 1m 거리에 붙이며 버디를 잡았다. 후반 홀에서 톰프슨이 5타를 잃고 무너지면서 사소와 하타오카 나사(일본)가 연장전에 진출했다.

사소는 연장 세 번째 홀에서 2.4m 버디를 잡아 파에 그친 하타오카를 제치고 US 여자오픈 정상에 올랐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LPGA 비회원이었던 사소는 이번 우승으로 바로 투어 회원으로 가입했고, 올해 개정된 이른바 '포포프 룰'에 따라 5년 시드를 획득했다.

원래 LPGA 투어는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면 5년 시드를 부여하지만, 비회원이 메이저에서 우승했을 경우 1년 시드만 줬다. 2014년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효주(26), 2015년 US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전인지(27)가 이에 따라 1년 시드만 받은 바 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시드가 이월되면서 AIG 여자오픈(브리티시 여자오픈) 우승자 조피아 포포프(독일)와 US 여자오픈 우승자 김아림(26)이 2년 시드를 획득했다.

그러나 올해 초 LPGA 투어 선수회의 권유에 따라, 비회원 우승자 특전 규정을 개정했고 사소는 기존 회원과 같은 5년 투어 카드를 받았다. 종전과 다르게 상금 랭킹과 CME 레이스 포인트, 안니카 롤렉스 메이저 어워드도 US 여자오픈 성적이 반영돼, 현재 상금 랭킹 1위(100만 달러)에 올라 있다.

사소는 필리핀 선수 최초로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했으며, 19세 11개월 17일의 나이로 박인비(33)와 US 여자오픈 최연소 우승 타이 기록을 세웠다.

US 여자오픈 우승 트로피에는 1946년 첫 대회부터 역대 우승자 이름이 새겨져 있다.

우승 트로피에 자신의 이름을 추가한 사소는 "내 이름이 여기에 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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