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R 2위 이정은 “우승한 US 여자오픈…자신감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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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R 2위 이정은 “우승한 US 여자오픈…자신감 커져”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1.06.05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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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25)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US 여자오픈(총상금 550만 달러)에 자신감을 보였다.

이정은은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올림픽 클럽 레이크 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까지 합계 5언더파 137타를 기록, 1타 차 단독 2위에 올랐다.

이날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엮어 4타를 줄인 이정은은 "이 대회는 특히 우승했기 때문에 자신감이 커진다"라고 말했다.

2017년부터 올해로 5년 연속 US 여자오픈에 출전하고 있는 이정은은 우승 한 번을 포함해 톱 6에 세 번이나 올랐다. 2년 전 신인 신분으로 US 여자오픈에서 LPGA 투어 통산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2라운드까지 우승권에 올라 있다.

이정은은 "코스가 쉽지 않기 때문에 경기에서 더 많은 집중력이 필요하다. 집중력과 노력해 온 점들 때문에 더 잘 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 플레이가 좋았다. 결과에 만족한다"며 "백스윙 궤도에 집중하며 플레이했다. 이틀 남았고, 지금까지는 잘했으니 남은 이틀도 그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정은은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 71.42%(10/14), 그린 적중률 77.78%(14/18), 퍼트 수 28개를 기록하며 흠잡을 데 없는 경기를 펼쳤다.

그는 "샷이 잘 됐다. 버디를 잡은 홀에서는 퍼팅 스피드를 잘 맞췄다"며 "메이저를 앞두고 연습을 많이 했다. 특히 거리 조절하는 연습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정은은 "US 여자오픈은 항상 더 긴장감이 높다"고 덧붙이며 "이 코스는 샷을 원하는 대로 잘 쳐야 한다. 특히 티 샷에서 드로와 페이드를 원하는 대로 쳐야 한다. 페어웨이로 공을 보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정은은 선두 유카 사소(필리핀)와 오는 6일 오전 6시 35분에 챔피언 조에서 3라운드를 시작한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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