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챔피언 전인지 “메이저인 만큼 인내하며 경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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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챔피언 전인지 “메이저인 만큼 인내하며 경기해야”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1.06.02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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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US 여자오픈(총상금 550만 달러) 챔피언 전인지(27)가 인내심을 갖고 경기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전인지는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올림픽 클럽 레이크 코스(파71)에서 열린 미국골프협회(USGA)와 인터뷰에서 "이곳은 인내심이 많이 필요한 코스"라고 말했다.

전인지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하던 2015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비회원으로 US 여자오픈에서 우승했다. 2016년 LPGA 투어에 정식 데뷔한 전인지는 투어 통산 3승(메이저 2승)을 기록 중이다.

샌프란시스코를 원래부터 좋아했다는 전인지는 “이번 주에 이곳에서 경기하는 게 너무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코스에 대해서는 “그린은 작고 러프는 무척이나 끈적거리는 느낌”이라면서 “페어웨이를 놓치면 레이업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전인지는 "페어웨이를 놓친다면 그린으로 바로 갈 수 없다. 그러려면 드라이버 샷을 잘 쳐야 한다. 메이저 대회인 만큼 인내하면서 경기해야 한다. 모든 선수가 그들의 게임이나 매니지먼트를 시험받는다. 단지 드라이버 샷이나 퍼트만 잘해선 안 되고 모든 샷을 다 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전인지는 난도 높은 코스지만 “즐기는 경기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항상 US 여자오픈을 치를 때면 타수를 줄이는 것이 어렵다. 그래서 우승하는 데는 인내심이 가장 필요한 덕목 같다"고 덧붙였다.

올림픽 클럽 레이크 코스에선 남자 메이저 대회 US 오픈이 5차례(1955·1966·1987·1998·2012년) 열렸다.
 
레이크 코스는 코스 관리자였던 샘 휘팅의 설계로 1924년 개장해 올해로 98주년을 맞았다. 1955년 US 오픈을 앞두고 로버트 트렌트 존스가 코스를 개선했으며 2007년 US 아마추어와 2012년 US 오픈을 앞두고 빌 러브가 각각 개조했다. 미국에서 건립된 첫 100대 골프클럽 중 하나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사진=US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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