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매치 킹’ 누구?…데상트 매치플레이 3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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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매치 킹’ 누구?…데상트 매치플레이 3일 개막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1.06.02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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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김태훈

2021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매치플레이 킹은 누가 될까.

KPGA 코리안투어 유일의 매치플레이 대회 제11회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총상금 8억원)는 오는 3일부터 6일까지 나흘간 경남 거제의 드비치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하는 본 대회는 2010년 첫 개최 이후 2019년까지 총 10차례 열렸으며 지난해에는 신종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인해 대회가 진행되지 않았다.

일반적인 매치플레이 대회는 조별 경쟁을 통해 16명을 선정한 뒤 1대1 매치플레이 토너먼트를 거쳐 우승자가 결정되지만 이 대회 방식은 조금 다르다.

대회 첫째 날 64강전을 치르고 둘째 날 32강전을 진행한 뒤 16명이 조별리그 경기를 갖는다. 16명의 선수가 4명씩 4개 조로 편성돼 셋째 날 조별 제1경기와 제2경기를 펼친 뒤 마지막 날 오전 조별리그 제3경기를 실시해 조마다 선수들의 순위를 정한다.

각 조의 순위를 결정할 시에는 다승, 홀별 승점을 기준으로 하며 그래도 승무패와 승점이 같을 경우 조별리그 제3경기, 제2경기, 제1경기, 32강 승점, 64강 승점 순으로 우선순위를 결정한다.

이후 각 조의 1위 중 승점이 높은 두 선수가 결승전을 갖고 나머지 두 선수가 3, 4위전을 치르게 된다. 마찬가지로 5, 6위전과 7, 8위전은 각 조의 2위 선수 중 승점에 따라 나뉘며 각 조의 3위 중 승점이 높은 두 선수가 9, 10위전에서 격돌한다.

11위부터 16위는 각 조별리그 결과에 따라 순위가 결정되며 별도 경기는 없다. 3, 4위전부터 9, 10위전은 18홀 경기 후 동점일 경우 연장전 없이 공동 순위로 대회를 마무리 짓고 파이널 매치는 18홀까지 동점일 경우 연장전을 통해 우승자를 가린다.

본 대회에는 총 64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2020년 우승자(7명)와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자(21명)를 포함해 이번 시즌 4개 대회 우승자(4명)까지 32명이 우선 참가권을 획득했다. 지난 1일 드비치 골프클럽에서 스트로크플레이 방식으로 열린 64강 진출전을 통과한 32명의 선수도 출전 티켓을 거머쥐었다.

총 10번 대회가 열리는 동안 9명의 우승자가 탄생했다. 2015년과 2019년 우승한 이형준(29)은 유일한 2승 보유자이지만 현재 군 복무로 인해 타이틀 방어전에는 참석하지 못한다.

1번 시드 선수가 한 번도 4강 이상 진출하지 못한 가운데, 이번 대회 1번 시드인 김태훈(36)에게 관심이 쏠린다. 김태훈은 64강에서 장타자 김민수(31)와 경쟁한다.

김태훈은 “매치플레이를 좋아한다. 스트로크플레이 방식보다 스릴 있고 박진감 넘친다”며 “1번 시드로 출전한다는 부담감도 있지만 크게 신경 쓰지 않을 것이다. 오직 홀마다 최고의 집중력을 발휘해 최대한 많은 홀에서 승리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경준
문경준

지난달 30일 KB금융 리브챔피언십에서 통산 2승을 달성한 문경준(39)의 두 개 대회 연속 우승에도 관심이 쏠린다.

가장 최근 두 개 대회에서 연속 우승한 선수는 지난해 9월 헤지스골프 KPGA 오픈 with 일동레이크 골프클럽과 신한동해오픈에서 연달아 우승한 김한별(25)이다.

문경준은 “오랜만에 매치플레이 대회를 하는 만큼 기대가 된다”며 “올해 스트로크플레이 대회에서 첫 승을 했기 때문에 매치플레이 방식의 대회에서 또 한 번의 우승을 이뤄내 투어 데뷔 이후 한 번도 해보지 못한 다승을 만들어 내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문경준은 64강에서 이대한(31)을 만난다.
 
이밖에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우승자 문도엽(30), KPGA 군산CC 오픈서 투어 첫 우승을 차지한 루키 김동은(24),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우승한 허인회(34) 등도 시즌 2승을 노린다.

이외에도 통산 10승의 2018년 제네시스 상금왕 출신 박상현(38)을 비롯해 2020시즌 2승을 거둔 김한별과 지난해 제네시스 포인트, 제네시스 상금 순위 3위에 올랐던 이재경(22), 10대 돌풍 김주형(19) 등도 매치 킹에 도전한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사진=K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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