펑산산, 3·4위전 양보패…“4일 반 동안 6라운드 너무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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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산산, 3·4위전 양보패…“4일 반 동안 6라운드 너무 힘들어”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1.05.31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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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산산(중국·19번 시드)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뱅크 오브 호프 LPGA 매치플레이(총상금 150만 달러) 3·4위전에서 경기를 포기했다.

펑산산은 31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섀도 크리크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에리야 쭈타누깐(태국·16번)과 3·4위전을 앞두고 경기를 양보해, 4위를 기록했다.

앞서 4강에서 조피아 포포프(독일·15번)에게 패해 3·4위전으로 향한 펑산산은 지난 5일 동안 조별리그 세 경기와 16강, 8강, 4강까지 6경기를 소화했다. 특히 전날 16강과 8강에 한 번에 열렸고 연장전까지 두 경기 모두 연장전까지 간 탓에 하루에 41홀을 돌아야 했다.

펑산산은 "4일 반 동안 6라운드를 돌면 정말 피곤하다. 3·4위전 18홀을 더하면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코스에서 넘어질지도 모른다. 나 자신을 그렇게 심하게 몰아붙이면 안 될 것 같다. 결승에 진출했다면 코스에서 넘어질 때까지 경기하겠지만 졌기 때문에 그냥 쉬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펑산산은 "또한 다음 주가 US 여자오픈이다. 언덕이 많고 도전적인 코스여서 푹 쉬면서 나를 보호하고 싶다. 특히 나는 투어에서 할머니 수준이어서(나이가 많아서) 나를 보호해야 한다"며 농담 섞인 이유를 전했다.

펑산산은 "이게 내가 투어에서 길게 활동하는 비결"이라며 "나를 보호하는 법을 배웠기 때문이다. 모두 내 결정을 이해해주길 바라며 내가 올바른 결정을 내렸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펑산산이 기권패 했기 때문에 쭈타누깐이 3위에 올랐고 펑산산이 4위를 기록했다.

쭈타누깐은 "펑산산의 결정을 이해한다. 우리 둘 다 정말 피곤하고 다음 주는 메이저 대회이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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