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 미컬슨(51·미국)이 남자골프 세계랭킹 32위로 도약했다.

미컬슨은 24일(한국시간) 발표된 남자 골프 세계 랭킹 결과, 전주 115위에서 무려 83계단이 뛴 32위에 이름을 올렸다.

미컬슨은 이날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키아와 아일랜드의 키아와 아일랜드 골프 리조트 오션코스(파72)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에서 합계 6언더파 282타로 정상에 올랐다.

미컬슨은 50세 11개월 7일의 나이로 53년 만에 PGA 투어 역대 최고령 메이저 챔피언 기록을 경신했다.

미컬슨은 이번 우승으로 오는 6월 열리는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 US 오픈의 자력 출전권을 확보했다.

더스틴 존슨(미국)과 저스틴 토머스(미국), 존 람(스페인)은 세계 1~3위를 유지했고,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와 콜린 모리카와(미국)가 자리를 맞바꿔 4·5위에 자리했다.

PGA 챔피언십에서 공동 2위를 기록한 브룩스 켑카(미국)의 세계 랭킹도 13위에서 7위로 크게 올랐다.

한국 선수 중에선 임성재(23)가 그대로 세계 23위를 유지했고 김시우(26)가 50위, 이경훈(30)이 60위로 뒤를 이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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