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 쭈타누깐, 동생 구역에서…‘자매 연속 우승’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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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쭈타누깐, 동생 구역에서…‘자매 연속 우승’ 노린다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1.05.23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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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야 쭈타누깐(27·태국)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퓨어 실크 챔피언십(총상금 130만 달러) 우승에 도전한다.

쭈타누깐은 23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의 리버 코스 앳 킹스밀 리조트(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1개를 엮어 6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3라운드 합계 10언더파 203타를 기록한 쭈타누깐은 웨이링쉬(대만)와 공동 선두를 이뤘다.

쭈타누깐은 2018년 휴젤·JTBC LA 오픈에서 LPGA 투어 통산 첫 우승을 거둔 뒤 약 3년 만에 통산 2승을 노린다.

특히 대회가 열리는 킹스밀 대회장은 동생 에리야 쭈타누깐이 2016년과 2018년 두 차례 우승한 에리야가 강세를 보이는 구역이다.

지난 9일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동생 에리야 쭈타누깐이 우승한 이후 언니 모리야 쭈타누깐은 두 개 대회 연속 자매 우승을 노린다.

쭈타누깐이 오는 24일 최종 라운드에서 우승할 경우 쭈타누깐 자매는 역사상 세 번째로 '자매 연속 우승' 기록을 세운다. 이미 지난 1~2월에는 제시카 코르다와 넬리 코르다(미국)가 21년 만에 자매 연속 우승이라는 진기록을 작성한 바 있다.

모리야 쭈타누깐은 이곳에서 두 번이나 우승한 동생 에리야 쭈타누깐이 조언을 해준 게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며 "우리는 골프장 밖에서 별로 골프에 관해 얘기하지 않는다. 이번 주에 동생과 함께 출전한 것만으로도 이미 좋은 지지자를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쭈타누깐은 "최종 라운드는 새로운 날이 될 것이고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내가 하는 일을 계속하려고 노력하고 경기를 즐기려고 한다. 좋은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현재 L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자매 골퍼가 쭈타누깐 자매와 코르다 자매밖에 없는 데다가 우승 경력도 화려하고 워낙 실력이 출중한 나머지 자주 비교되는 경향이 있다.

언니 제시카 코르다는 쭈타누깐을 1타 차로 맹추격하는 단독 3위(9언더파 204타)에 올라, 개막전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우승 이후 4개월 만에 시즌 2승이자 통산 7승에 도전한다.

모리야 쭈타누깐과 제시카 코르다는 웨이링쉬와 함께 오는 24일 오전 1시 46분에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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