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에 네 명 모두 보낼 수 있는 나라는 한국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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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에 네 명 모두 보낼 수 있는 나라는 한국뿐”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1.05.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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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고진영, 박인비, 김세영, 김효주
왼쪽부터 고진영, 박인비, 김세영, 김효주

도쿄올림픽 출전 데드라인이 약 2개월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출전 선수들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미국 골프다이제스트는 13일(한국시간) "도쿄올림픽에 (국가별 최대 출전 수인) 네 명을 보낼 수 있는 나라는 현재로선 한국뿐"이라고 전했다.

골프다이제스트는 "한국은 세계 랭킹 7위 안에 고진영(26·1위), 박인비(33·2위), 김세영(28·3위), 김효주(26·7위) 등 네 명이 들어 있다"며 "2주 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김효주가 우승한 건 한국 선수 중 5번째로 세계 랭킹이 높은 유소연(31·15위)의 올림픽 출전에 불리하게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세계 랭킹 15위 안에 들면 무조건 올림픽 출전권을 받지만, 각 국가당 네 명까지만 출전 티켓을 획득한다. 유소연은 세계 랭킹 15위 안에 들어감에도 불구하고 위에 같은 국가의 선수가 네 명이 있어 올림픽 출전 가능성이 희박하다.

골프다이제스트는 "한국을 대표하는 건 선수에겐 큰 의미다. 고진영은 자신의 올림픽 출전 목표를 상기하기 위해 2년 동안 올림픽 반지를 핸드폰 배경화면으로 설정했다. 또한 올림픽은 박인비가 가장 좋아하는 기억 중 하나"라고 전했다.

박인비는 골프다이제스트에 "(올림픽 출전은) 결코 경험하지 못한 일"이라며 "4년에 한 번꼴로 조국을 대표하는 건데, 책임감도 크고 분위기도 다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아직 올림픽 레이스가 끝난 건 아니다. 오는 6월 29일 데드라인까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6개 대회가 남아 있다. 더욱 중요한 것은 이 대회 중 두 종목이 메이저 대회(US 여자오픈,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라는 것이다. 메이저 대회는 일반 대회보다 순위 변동성이 더 크다.

미국 골프다이제스트는 "지난해 이미림(31)은 ANA 인스피레이션을 제패하고 세계 랭킹 94위에서 21위로 뛰어올랐다. 조피아 포포프(독일)도 지난해 AIG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 우승하고 304위에서 24위로 껑충 뛰었고, 김아림(26)도 US 여자오픈 정상에 오른 뒤 94위에서 30위로 급상승했다"라고 설명했다.

패티 타와타나낏(태국) 또한 올해 ANA 인스피레이션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103위에서 13위로 도약하며 올림픽 출전을 예약했다. 또한 에리야·모리야 쭈타누깐을 제치고 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세계 랭킹을 기록하고 있다.

메이저 대회 결과에 따라 출전 선수가 바뀔 가능성도 있다.

왼쪽부터 넬리 코르다, 제시카 코르다
왼쪽부터 넬리 코르다, 제시카 코르다

현재 한국보다도 올림픽 출전 경쟁이 치열한 국가는 미국이다. 세계 랭킹 17위 안에 6명의 미국 선수가 이름을 올리고 있다. 넬리 코르다(4위), 대니엘 강(6위), 렉시 톰프슨(9위)이 유력하고, 제시카 코르다(14위), 오스틴 언스트(16위), 제니퍼 컵초(17위)이 남은 한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형국이다.

15위 밖으로 밀리면 출전 자격도 얻지 못하는데, 코르다와 언스트, 컵초는 다소 아슬아슬하다. 이들은 아시아에서 열린 두 개 대회에 불참하면서 경쟁자들에게 빌미를 제공했다.

타와타나낏은 2주 아시아 대회에서 11위-공동 3위를 기록했고, 해나 그린(호주·14위)은 공동 3위-공동 7위, 유소연은 6위-공동 3위에 이름을 올리며 나란히 세계 랭킹 11위와 13, 14위에 자리하고 있다.

제시카 코르다는 세계 랭킹 15위 밖으로 나가지 않는 게 더욱 중요해졌다.

제시카 코르다가 여동생 넬리와 함께 미국 대표로 출전할 경우 이들은 또 한 번의 역사를 쓰게 된다. 미국의 여자 골프 올림픽에 처음 자매로 출전하는 것이고, 사상 두 번째로 가족으로 올림픽 무대를 밟게 된다. 1900년 파리 올림픽에선 모녀인 메리·마거릿 애벗이 출전했고, 딸 마거릿이 금메달을 딴 바 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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