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나, 2주 만에 부상 복귀…최혜진 타이틀 방어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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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나, 2주 만에 부상 복귀…최혜진 타이틀 방어 도전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1.05.1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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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나
장하나

장하나(29)가 발목 부상에서 완쾌해 2주 만에 복귀한다.

장하나는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의 수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에 출전한다.

지난달 크리스 F&C KLPGA 챔피언십 라운드 도중 부상을 당해 기권한 장하나는 지난주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 기간 휴식을 취하면서 컨디션을 끌어 올리는 데 주력했다.

장하나는 생애 통산 상금 획득 기록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다. 현재까지 49억1891만46원을 쌓아 올린 장하나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우승 상금 1억2600만 원을 추가해 KLPGA 역대 최초로 누적 상금 50억원을 돌파하는 쾌거를 달성한다. 장하나가 이번 대회에서 새로운 기록을 만들어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최혜진
최혜진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최혜진(22)은 “지난해 (코로나19 때문에) 대회가 열리지 않아 아쉬웠는데, 올해 잘해서 타이틀 방어를 꼭 하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최혜진은 “수원 컨트리클럽도 바람이 불면 의외로 헷갈리는 코스다. 그린 주변도 까다롭고 그린 경사도 있는 편이라서, 아이언 샷과 쇼트게임이 중요할 것 같다”라면서 “최근에 퍼트감은 나쁘지 않았는데 컨디션이나 샷감이 좋은 편이 아니었다. 조금씩 올라오고 있는데, 이번 대회에서는 실수를 줄이고 최대한 타수를 잃지 않는 전략으로 플레이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곽보미
곽보미

지난 2일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 우승자 곽보미(29)도 다시 한번 출사표를 내던졌다. 정회원 입회 11년 차, 정규투어 85전 86기 등의 기록을 통해 ‘도전과 끈기의 아이콘’으로 급부상한 곽보미는 시드 걱정이 없어진 만큼 이번 대회에서는 편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곽보미는 “올 시즌을 시작하면서 세운 목표였던 1승을 이뤄서 정말 기쁘고, 이번 주를 포함해 남은 대회는 조금 즐기면서 편한 마음으로 플레이하고 싶다”라면서 “매 대회 컷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기는 한데, 최근에 샷감도 괜찮고 컨디션도 좋은 편이라 이번 대회는 톱텐을 노려볼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박현경
박현경

2021시즌 첫 메이저 대회 크리스 F&C K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고(故) 구옥희 이후 39년 만에 KLPGA 챔피언십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고 역사에 한 획을 그은 현재 상금 및 대상 포인트 부문 1위인 메이저 퀸 박현경(21)도 강력한 우승 후보다.

박현경은 “이번 대회는 아마추어 자격으로 두 번 출전한 경험이 있고, 루키 때도 나쁘지 않은 성적을 냈던 것으로 기억한다. 내가 좋아하는 코스이고 잘하고 싶은 골프 코스 중 하나라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박현경은 최근 3개 대회에서 모두 톱 10 안에 이름을 올리면서 지난해보다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박현경은 “지금까지 플레이하면서 등수를 떠나 경기 내용적인 측면에서 분명히 아쉬움은 있다. 매 대회 보완하려고 애쓰고 있고 꾸준함을 계속 더 유지하기 위해 자만하지 않고 열심히 하려고 한다. 하반기까지 꾸준한 모습 보여드리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2021시즌 루키들의 치열한 경쟁도 관전 포인트다. 루키 송가은(21)이 세 개 대회 연속으로 컷을 통과하면서 누적 313포인트로 가장 앞서 있는 가운데, 손주희(25), 정지민(25), 김재희(20), 그리고 김희지(20)까지 신인왕 레이스 선두권에 자리하고 있는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 모두 출전한다.

박민지
박민지

NH투자증권의 메인 후원을 받는 박민지(23)가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스에 이어 시즌 2승에 도전하고, 베테랑 이승현(30)과 젊은 피 이가영(22), 정윤지(21)가 지원 사격에 나선다.
 
박민지는 특히 각오가 남다르다. 박민지는 “후원사가 개최하는 대회라 잘하고 싶다는 생각이 더 크고, 다른 대회보다 우승하고 싶은 욕심이 난다. 수원 컨트리클럽은 내가 좋아하는 산악지형 코스라 잘 맞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좋은 마음으로 플레이할 수 있을 것 같다.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당찬 각오를 드러냈다.
 
또한 스폰서 추천으로 프로 5명과 아마추어 세 명까지 총 8명의 선수가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정규투어 통산 3승을 기록하고 미국까지 진출했지만, 현재 정규투어 시드를 잃고 드림 투어에서 재도약을 노리는 백규정(26)을 시작으로, 아마추어 시절 큰 관심을 받은 성은정(22), 필드 위 패셔니스타 유현주(27)까지 이번 대회 스폰서 추천을 받아 출전해 눈길을 끈다.
 
여기에 2020시즌 KLPGA 챔피언스투어 상금왕인 김선미(48)가 정규투어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정규투어 출전 자격 리스트에 따라 챔피언스투어의 상금왕은 상반기 1회와 하반기 1회, 총 2회 정규투어에 초청되어 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

올 시즌 두 개 대회에 나서 2위만 두 번을 기록한 장하나는 올해 1승 씩을 기록 중인 이소미(22), 박민지와 낮 12시 20분에 1라운드를 시작한다.

디펜딩 챔피언 최혜진과 전 대회 우승자 곽보미, 상금 랭킹 1위 박현경은 오전 8시 35분에 티오프한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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