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규·함정우·허인회, GS칼텍스·매경오픈 2R 공동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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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함정우·허인회, GS칼텍스·매경오픈 2R 공동 선두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1.05.07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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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김민규

[성남=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김민규(20), 함정우(27), 허인회(34), 국가대표 장유빈(19)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GS칼텍스·매경오픈(총상금 12억원)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올랐다.

김민규, 함정우, 허인회, 장유빈은 7일 경기도 성남시의 남서울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까지 합계 5언더파 137타를 기록해 나란히 공동 선두를 달렸다.

김민규가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엮어 6언더파 65타를 적어내며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를 작성했고, 허인회와 장유빈이 나란히 5타씩을 줄였다. 함정우는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

2018년 유럽 챌린지(2부) 투어 D+D 레알 체코 챌린지에서 17세 64일의 나이로 역대 최연소 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 김민규는 코리안투어 첫 우승을 노린다.

올 시즌 루키인 김민규는 "7번 홀에서 티 샷이 물에 한 번 빠진 것 말고는 샷, 퍼팅 모두 잘됐다"며 "중학교 때인 국가대표 시절 합숙을 하면서 남서울 컨트리클럽에서 라운드 한 경험이 많다. 코스에 대해서 잘 아는 면도 있고 그때 경험이 도움이 많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민규는 "이 코스는 내리막에 갖다 놓으면 어려워서 미스를 해도 오르막 퍼트를 남기려고 노력할 것"이라며 "첫 우승이 욕심 나긴 한다. 죽어라 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함정우
함정우

지난달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2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리다가 우승을 놓친 함정우는 이번 대회에서 또 한 번 2라운드 선두에 오르며 코리안투어 통산 2승을 노린다.

지난 2019년 SK텔레콤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둔 함정우는 지난 시즌 세 차례 2라운드 선두에 올랐지만 모두 우승을 놓치고 말았다.

함정우는 "우승을 정말 하고 싶다. '뒷심이 약하다'는 이야기는 더는 듣고 싶지 않다"고 힘줘 말했다.

코리안투어 3승의 허인회는 모처럼 공동 선두에 오르며 통산 4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장유빈
장유빈

2017~2020년 국가 상비군에 이어 현재 국가대표인 장유빈은 2019년 전국체대 남자부 우승, 지난해 빛고을중흥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장유빈은 GS칼텍스 매경오픈 역사상 세 번째로 아마추어 챔피언에 오를 기회를 잡았다.

장유빈은 "남서울 컨트리클럽에서 30~40번 가량 쳐 봤다. 하지만 그린이 점점 더 빨라질 것이고 잠시라도 방시하면 타수를 잃을 수 있다"며 "한 샷, 한 샷 집중하면서 코스를 공략하는 것에만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김비오(31), 서형석(24), 이기상(35)이 합계 4언더파 138타로 공동 5위에 올랐고, 박성국()이 3언더파 139타 8위로 뒤를 잇는 등 선두권이 촘촘하다.

GS칼텍스 매경오픈 사상 처음으로 3연패를 노리는 이태희(37)는 버디 3개와 보기 3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공동 9위(2언더파 140타)를 기록했지만, 선두 그룹과 3타 차인 만큼 3연패의 가능성을 남겨놨다.

지난주 군산CC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루키 김동은(24)은 공동 45위(4오버파 146타)에 자리했다.

[chuchu@golfdigest.co.kr]

[사진=GS칼텍스 매경오픈 조직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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