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정우, 또 2R 선두권…“뒷심 약하다는 말 듣기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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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정우, 또 2R 선두권…“뒷심 약하다는 말 듣기 싫어요”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1.05.07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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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함정우(27)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메이저급 대회 GS칼텍스 매경오픈(총상금 12억원) 2라운드에서 또다시 선두권에 올랐다.

함정우는 7일 경기도 성남시의 남서울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를 엮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

2라운드까지 합계 5언더파 137타를 기록한 함정우는 오전 조가 모두 경기를 마친 현재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지난 2019년 SK텔레콤 오픈에서 코리안투어 첫 우승을 차지한 함정우는 지난해 군산CC 오픈과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 헤지스골프 KPGA 오픈 with 일동레이크, 올 시즌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2라운드까지 선두에 올랐지만 아쉽게 우승을 놓친 바 있다.

이번 각오는 남다르다. 함정우는 2라운드 후 취재진과 만나 "욕심 생긴다. 우승을 정말 하고 싶다. '뒷심이 약하다' 이런 이야기는 더는 듣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함정우는 "남서울 컨트리클럽은 국가대표 시절 일 년에 150번씩 라운드했던 코스다. 나흘 경기 중 주말에 꼭 하루씩 안 되는 날이 있는데, 왜 안 되는지 알았으면 훨씬 많은 우승을 했을 것이다. 잘하고 싶은데 그 방법을 모르겠다. 많이 경험하고 배워야 할 때이고, 내가 이겨내야 할 부분"이라고 밝혔다.

함정우는 남서울 컨트리클럽의 가장 어려운 16~18번홀 중 18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냈다.

이날 갑작스레 내린 비 때문에 18번홀(파4)에서 시야 확보가 되지 않았고, 두 번째 샷이 그린에 안 올라간 줄 알았으나 6m 버디를 잡아낸 함정우는 3번홀(파3)에서 12m 버디를 낚았다고 돌아봤다.

함정우는 "그동안 쇼트 퍼팅 실수를 많이 했는데 그런 부분이 좋아졌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퍼팅이 약하다. 클러치 능력이 약하다고 볼 수 있다. 그래도 남서울 컨트리클럽은 파 세이브만 해도 잘하는 거라고 생각하고 선두권에 있는 것 자체가 감사하다"고 말했다.

함정우는 "이곳이 도는 바람이 많이 분다. 잘 쳤는데 바람 때문에 샷이 나가기도 했고 바람 덕분에 안으로 들어오기도 했다. 바람 때문에 울고 웃었다"며 "요즘 아이언 샷이 잘 안 되지만 쇼트게임에 자신 있는 편이라, '스트레스 받지 않고 열심히 하다 보면 우승도 하겠지'라는 마음가짐이다"고 밝혔다.

[chuchu@golfdigest.co.kr]

[사진=GS칼텍스 매경오픈 조직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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