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 박세리 “두렵지만 위기 극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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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 박세리 “두렵지만 위기 극복하겠다”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1.04.26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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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에 들어간 박세리(44)가 소셜 미디어에 현재 심경을 밝혔다.

박세리는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코로나19 양성 판정 후 제 앞에 다가온 순간을 마주하니 두려움과 걱정이 앞섰다"면서도 "제게 온 위기의 순간을 극복해내도록 하겠다"고 적었다.

박세리는 지난 24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뮤지컬 배우 손준호와 방송을 진행하면서 밀접 접촉했고, 자신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자가격리에 들어간 박세리는 이날 인스타그램을 통해 "하루 이틀 시간을 가지고 생각해보니 이 위기의 순간 나보다 더 힘들고 불안한 상황 속에서 일상을 지속하는 분들이 많을 것이라는 생각도 들고 이 또한 내가 열심히 극복하고 이겨내는 것이 여러분에게 또 다른 희망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라의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대한민국 국민들 모두 하나 되어 이겨내고 극복한 만큼 다시 한번 내게 온 위기의 순간을 방심하지 않고 극복해내도록 하겠다"며 "평범한 일상은 반드시 돌아올 것이다. 그 평범한 일상의 행복을 누리는 시간까지 조금만 더 같이 힘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박세리는 코로나19로 현장에 계신 의료진 및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 말씀드린다.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덧붙였다.

박세리는 이 게시물에 1998년 외환 위기로 어려움을 겪던 1998년 US 여자오픈에서 '맨발 샷'을 시도하던 사진을 게재하며 코로나19를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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