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게인 2017’ 장하나, 2R도 선두…장수연 2타 차 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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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 2017’ 장하나, 2R도 선두…장수연 2타 차 추격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1.04.23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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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나
장하나

장하나(29)와 장수연(27)이 약 4년 만에 우승 맞대결을 펼친다.

장하나는 23일 경남 김해시의 가야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스(총상금 8억원)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엮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2라운드까지 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한 장하나는 장수연(27), 박민지(23), 정세빈(20) 등 공동 2위 그룹을 2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장하나는 이날 강풍이 불어닥친 가운데서도 선두를 지키며 지난해 10월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우승 이후 6개월 만에 KLPGA 투어 통산 14승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우승 상금 1억4400만원을 받으면 KLPGA 투어 최초 생애 통산 상금 50억원에 약 2500만원만 남겨놓게 된다.

장하나는 앞선 대회였던 개막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 우승 경쟁을 펼치다가 2위에 머문 장하나는 이번 대회에서 다시 한 번 우승에 도전한다.

장하나는 "오늘은 바람에 맞서 싸워 이긴 날"이라며 "욕심내지 않아 잘 마무리했다. 많이 배운 하루다"라며 "사실 어제와 오늘 샷감이 좋은 상태가 아니지만 남은 라운드도 내가 했던 연습, 또 볼 콘택트에 대한 믿음으로 경기하겠다"고 밝혔다.

장수연
장수연

장수연은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으며 합계 6언더파 138타로 장하나를 2타 차로 추격하고 있다.

KLPGA 투어 통산 3승을 기록 중인 장수연은 2017년 이수그룹 KLPGA 챔피언십 우승 이후 3년 7개월 만에 통산 4승에 도전한다.

공교롭게 장수연은 2017년 KLPGA 챔피언십에서 선두였던 장하나와의 6타 차를 뒤집고 우승한 바 있다. 이 시즌 이후 부진에 빠졌다.

장수연은 "최근 3년간 골프가 안 되면서 멘탈 코칭도 받고 스윙도 바꾸려고 했다. 멘탈 코칭을 받으면서 너무 골프를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으려고 했고 점차 나아지는 걸 느꼈다"면서 "중학교 때부터 같이 골프를 함께 하던 친구가 캐디를 맡고 있다. 이번 시즌 더 좋아지는 걸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하나와 장수연은 오는 24일 낮 12시에 마지막 조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박민지는 지난해 8월 대유위니아 MBN 여자오픈 우승 이후 통산 5승째를 노리고, 루키 정세빈이 선두권에 오른 것도 눈에 띈다.

개막전에서 우승 경쟁을 하다가 마지막 날 무너진 이다연(24)은 5위(5언더파 139타)에 이름을 올렸고, 개막전 우승자인 이소미(22)는 공동 10위(3언더파 141타)를 기록했다.

디펜딩 챔피언 이승연(23)과 지난해 대상 최혜진(22), 지난 시즌 2승을 거둔 박현경(21)은 나란히 공동 14위(2언더파 142타)에 자리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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