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 캐디와 호흡 맞춘 리디아 고, LPGA 통산 16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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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캐디와 호흡 맞춘 리디아 고, LPGA 통산 16승 도전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1.04.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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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와 데이비드 존스 캐디
리디아 고와 데이비드 존스 캐디

리디아 고(24·뉴질랜드)가 박성현(28) 캐디를 대동하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16승에 도전한다.

리디아 고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의 카폴레이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3라운드까지 합계 21언더파 195타를 기록, 1타 차 단독 선두에 올랐다.

장수연(27)의 이 대회 54홀 최소타 199타를 4타나 낮춘 기록이다.

리디아 고는 이번 대회에서 박성현의 전담 캐디를 맡은 데이비드 존스와 호흡을 맞췄다. 이들은 2020년 한 차례 선수와 캐디로 경기를 치렀고 박성현이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아 단발성으로 호흡을 맞췄다. 박성현은 이번 대회엔 출전하지 않고 오는 23일 개막하는 휴젤-에어 프리미어 LA 오픈에 나설 예정이다.

리디아 고는 3라운드 후 인터뷰에서 "이번 주 대회에 오면서 캐디를 찾아야 했는데 존스와 함께 경기해본 적이 있어서 편안했다"고 말했다.

리디아 고는 "이번 주에 운 좋게 (박)성현 언니가 경기하지 않았고 언니는 데이브를 캐디로 고용하게 해줄 만큼 친절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내 경기 스타일도 잘 알고 내가 필요한 순간에 물병을 건네줄 만큼 사려 깊다. 함께 있으면 재밌기 때문에 즐겁게 경기했고 최종 라운드에도 재밌게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존스 캐디는 박성현과 함께 LPGA 투어 통산 7승(메이저 2승)을 합작했고, 전인지(27), 최나연(34) 등의 우승도 도왔다.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은 리디아 고는 사흘 동안 21언더파를 몰아치며 2018년 메디힐 챔피언십 우승 후 3년 만에 LPGA 투어 통산 16승을 노린다.

리디아 고는 2012년과 2013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캐네디언 여자오픈 2연패를 달성한 뒤 2014년에 LPGA 투어에 데뷔했고, 2016년까지 3년 동안 12승을 몰아치며 세계 랭킹 1위에도 올랐다.

이후 2017년부터 2020년까지 4년 동안은 1승밖에 거두지 못하며 슬럼프에 빠졌던 리디아 고는 앞선 ANA 인스피레이션 마지막 날 10언더파 62타를 몰아친 뒤 이번 대회까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리디아 고는 "마지막 두 홀을 버디 두 개로 끝내서 좋다. 바람이 많이 부는 데도 모든 선수가 경기를 잘하는 것 같다. 아주 즐겁게 플레이하고 있으며 그게 최종 라운드 마음가짐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리디아 고는 1타 차 2위인 넬리 코르다(미국)와 18일 오전 8시 15분부터 최종 4라운드를 시작한다.

리디아 고는 "즐겁게 경기하는 것과 인내심이 큰 열쇠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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