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고진영·이미림, 두번째 우승 노리는 ANA 챔피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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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고진영·이미림, 두번째 우승 노리는 ANA 챔피언들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1.04.03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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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피스 폰드 입수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는 박인비(왼쪽), 고진영(가운데), 이미림(오른쪽)
포피스 폰드 입수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는 박인비(왼쪽), 고진영(가운데), 이미림(오른쪽)

박인비(33)와 고진영(26), 이미림(31)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 ANA 인스피레이션(총상금 310만 달러)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박인비, 고진영, 이미림은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 미라지의 미션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까지 합계 5언더파 139타를 기록했다. 단독 선두를 달리는 패티 타와타나낏(태국)과는 4타 차.

박인비는 2013년, 고진영은 2019년, 이미림은 2020년 각각 이 대회 정상에 올랐다.

특히 박인비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세계 랭킹 1위를 탈환한다. 박인비는 106주 동안 세계 랭킹 1위를 지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거나, 단독 2위를 기록하고 고진영이 단독 10위 이하의 성적으로 대회를 마치면 박인비가 고진영을 제치고 세계 랭킹 1위로 올라선다.

박인비는 "오늘도 좋은 경기 했다. 마지막 세 홀에서 버디 기회를 못 살려서 아쉬웠지만 오늘은 샷 이글도 했고 전체적으로 좋은 라운드를 펼쳤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다이나쇼어 코스는 바람이 언제 불지 모르는 컨디션이기 때문에 바람이 안 부는 날에 언더파를 치려고 노력해야 한다. 첫 이틀은 날씨가 좋아서 조금 더 줄였으면 좋았겠지만 이틀 동안 큰 기복 없이 플레이한 점에 만족한다"며 "주말에 날씨가 상당히 더울 것 같아 코스가 단단하고 빠르게 플레이될 것 같다. 더 좋은 상황이라고 생각하고 체력 관리를 잘해서 남은 이틀 경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고진영 역시 "코스가 지난 이틀보다 더 단단해질 것"이라며 "내 게임과 코스에 집중하고 즐기겠다"고 밝혔다.

박인비와 고진영은 도쿄 올림픽 출전을 사실상 굳혔다면, 이미림에겐 한국 대표로 뽑히는 데 이번 대회 우승이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현재 세계 랭킹 31위인 이미림은 한국에 주어지는 올림픽 출전권 네 장 중 남은 한 장을 차지하려면 김효주(26), 박성현(28), 이정은(25), 유소연(31), 유해란(20), 장하나(29), 허미정(32), 최혜진(22) 등과 경쟁해야 한다.

2라운드까지 상위권을 유지했지만 경기 내용은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이미림은 "다운스윙할 때 뒤로 처지다 보니까 볼이 좌우로 많이 나간다. 오늘 연습으로 이를 바로 잡겠다"고 말했다.

박인비는 조피아 포포프(독일)와 오는 4일 오전 5시 15분에 3라운드를 시작하고, 고진영은 조지아 홀(잉글랜드)과 오전 5시 5분에 출발한다. 이미림은 가비 로페스(멕시코)와 오전 4시 55분에 3라운드를 출발한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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