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27)와 미셸 위 웨스트(32·미국)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IA 클래식(총상금 180만 달러) 1·2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오는 26일(한국시간)부터 29일까지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의 아비아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LPGA 투어 KIA 클래식엔, 메이저 대회 ANA 인스피레이션을 앞두고 세계 랭킹 1~10위 톱 랭커들이 총출동한다.
특히나 LPGA 투어 스타이자 엄마가 된 미셸 위가 이번 대회로 약 1년 9개월 만에 투어에 복귀해 더욱 관심을 끈다.
전인지는 미셸 위, 알반 발렌수엘라(스위스)와 함께 26일 오전 4시 33분부터 1라운드 동반 플레이를 펼친다. 특히 전인지는 슬럼프를 극복하고 올해 세 개 대회에서 4위-공동 8위-4위를 기록하며 부진 탈출 신호탄을 쐈다.
세계 랭킹 1위 고진영(26)은 브룩 헨더슨(캐나다),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25일 오후 11시 44분에, 1년 만에 LPGA 투어에 복귀하는 김효주(26)는 허미정(32), 찰리 헐(잉글랜드)과 같은 시간에 1라운드를 시작한다.
올 시즌 첫 대회를 치르는 유소연(31)은 올해 우승자 넬리 코르다(미국), 제니퍼 컵초(미국)는 오후 11시 55분부터 티오프하고, 이정은(25), 줄리 잉크스터(미국), 샤이엔 나이트(미국)와 26일 오전 0시 6분에 1라운드를 출발한다.
지난해 US 여자오픈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한 김아림(26)은 이 대회로 LPGA 투어 공식 데뷔전을 치른다. 조피아 포포프(독일), 해나 그린(호주) 등 메이저 챔피언들과 오전 4시 44분에 티오프한다. 박성현(28)은 브론테 로(잉글랜드), 가비 로페스(멕시코)와 같은 조로 동반 플레이한다.
LPGA 투어 통산 21승을 노리는 박인비(32)도 이번 대회에서 시즌 첫 대회를 치른다. 박인비는 대니엘 강(미국), 오스틴 언스트(미국)와 오전 4시 55분부터 1라운드를 출발하고 세계 2위 김세영(28)은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크리스티 커(미국)와 오전 5시 6분에 경기를 시작한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