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 11위 김시우 “후반에 좋은 흐름…FR 해볼 만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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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11위 김시우 “후반에 좋은 흐름…FR 해볼 만 할 것”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1.03.14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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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5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상위권에 진입한 김시우(26)가 최종 라운드의 좋은 흐름을 기대했다.

김시우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 비치의 소그래스 TPC(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5타를 줄여 합계 7언더파 209타로 공동 11위에 올랐다. 전날 공동 22위에서 11계단 순위를 끌어올렸다.

김시우는 "어제 최근 들어서 가장 좋은 라운드를 했고 오늘도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았다. 쇼트게임 감각이 올라오면서 파 세이브하는 데 편했다. 후반에 좋은 흐름을 타서 최종 라운드도 해볼 만 한 것 같다"고 말했다.

김시우는 "라운드가 거듭될수록 페어웨이, 그린이 훨씬 딱딱해지면서 내가 우승했을 때 컨디션과 점점 비슷해지는 것 같다. 이런 상황에서 경기하는 걸 좋아해서 바람까지 더 불어주면 좋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김시우는 2017년 만 21세 11개월의 나이에 이 대회를 제패하며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운 바 있다.   

특히 김시우는 아일랜드 그린을 시그니처 홀 17번홀(파3)에서 티 샷을 안전하게 그린에 올린 뒤 까다로운 내리막 라인을 잘 읽어 11m 버디에 성공했다.

김시우는 "1·2라운드랑 다르게 오늘은 뒤바람이 불었다. 티잉 에어리어도 더 앞으로 이동했고 그린도 딱딱해졌기 때문에 그냥 그린에 올리는 데에만 집중했고 핀에 너무 붙이지 않으려고만 했다"며 "선수들의 퍼트가 지나가는 걸 자주 봤다. 이런 부분들을 참고해서 앞 선수보다 조금 약하게 그냥 갖다 대기만 했는데 거의 다 내려갔고 좋은 퍼트로 연결됐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PGA 투어 통산 3승째를 거둔 뒤 네 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컷 탈락만 세 번을 당한 김시우는 이번 대회에서 부진 탈출을 노린다.

김시우는 "지금까지 에너지를 많이 쏟았기 때문에 푹 쉬면서 최종 라운드 티 타임에 맞게 잘 준비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김시우는 캐머런 스미스(호주)와 오는 15일 오전 3시에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다. 선두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와 6타 차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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