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LPGA 2년 7개월 만에 컷 탈락…한국 톱 텐 ‘전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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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LPGA 2년 7개월 만에 컷 탈락…한국 톱 텐 ‘전멸’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1.03.06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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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고진영

세계 랭킹 1위 고진영(26)이 약 2년 7개월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컷 탈락을 기록했다.

고진영은 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오캘라의 골든 오캘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 프레젠티드 바이 볼빅(총상금 15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1개와 보기 1개를 맞바꿔 이븐파 72타를 쳤다.

2라운드까지 합계 3오버파 147타를 기록한 고진영은 공동 72위에 머물러 컷 탈락했다. 컷은 2오버파로, 고진영은 1타 차로 아쉽게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고진영은 지난 2018년 8월 리코 브리티시 여자오픈 이후 약 2년 7개월 만에, 36개 대회 만에 컷 탈락을 당했다. 2018년 LPGA 투어에 데뷔한 뒤 통산 두 번째 컷 탈락이다.

퍼팅 난조가 발목을 잡았다. 1라운드에서도 퍼트 수 31개를 기록했고, 2라운드에서도 퍼트 수가 30개나 됐다.

한국 선수들은 2라운드 톱 텐 진입에 실패했다. 허미정(32)이 공동 11위(3언더파 141타)에 오른 게 가장 좋은 성적이고, 세계 랭킹 2위 김세영(28)은 2타를 줄여 공동 17위(2언더파 142타)를 기록했다. 전인지(27)는 1타를 잃어 공동 24위(1언더파 143타)에 자리했다.

1라운드에서 공동 6위에 올랐던 이정은(25)은 버디 1개를 잡았지만 보기 2개, 더블보기 2개를 범해 5타를 잃고 공동 58위(2오버파 146타)로 미끄러졌다.

17번홀까지 2타를 잃고 컷 탈락 위기에 놓였던 박성현(28)은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고 가까스로 살아났다. 공동 58위(2오버파 146타)로 3라운드 진출 막차를 탔다.

제니퍼 컵초
제니퍼 컵초

한편 오거스타 내셔널에서 열린 오거스타 내셔널 여자 아마추어(ANWA)에서 최초로 우승한 여자 선수인 제니퍼 컵초(미국)는 오스틴 언스트(미국)와 합계 10언더파 134타로 공동 선두를 유지했다.

시야가 흐릿해지는 편두통을 겪고 있다는 컵초는 이틀 연속 5타씩 줄이며, 2019년 LPGA 투어 데뷔 이후 첫 우승에 도전한다.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몰아친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이 3위(8언더파 136타)로 뛰어올랐고, 두 개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넬리 코르다(미국)는 2타를 줄였지만 순위는 4위(7언더파 137타)로 세 계단 하락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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