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 아널드 파머 첫날 공동 4위…임성재 7위 ‘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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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 아널드 파머 첫날 공동 4위…임성재 7위 ‘선전’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1.03.05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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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
안병훈

안병훈(30)과 임성재(23)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총상금 930만 달러) 첫날 선전했다.

안병훈은 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클럽&로지(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엮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공동 4위에 오른 안병훈은 공동 선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코리 코너스(캐나다)에 2타 뒤졌다.

안병훈은 전반 12번홀(파5)과 13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은 뒤 15번홀(파4)에서 스리 퍼트 보기를 범했고, 16번홀(파5)에서 버디를 더한 뒤엔 18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이 그린에 올라오지 못해 보기를 또 범했다.

하지만 안병훈은 후반 4~6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으며 선두권으로 올라왔다.

안병훈은 "티 샷, 두 번째 샷 다 나쁘지 않아 버디 기회가 많이 왔는데 아쉬운 보기가 몇 개 나왔다. 그걸 제외하곤 전체적으로 괜찮은 라운드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성재
임성재

최근 2년간 이 대회에서 연속 3위에 오르며 이 대회장과 '찰떡궁합'을 보이는 임성재도 이글 1개와 버디 2개를 잡고 보기 1개를 범해 3언더파 69타로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임성재는 "티 샷이 페어웨이로 많이 갔고 지난주보다 아이언 샷이 잘 맞아서 버디 찬스가 많았다"며 "1·2년차 때 이 대회에 좋은 기억이 있어서 그런지 이 대회장에 오면 기분이 좋다. 그래서 그런지 경기할 때도 재밌고 즐기면서 칠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매킬로이는 후반 2번홀부터 6번홀까지 5연속 버디를 잡은 것을 포함해 6언더파 66타를 몰아치면서 코너스와 공동 선두에 올랐다.

파5홀인 6번홀에서 원온을 노리겠다고 호언한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로 단독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대신 6번홀에선 바람 방향 때문에 두 번에 잘라갔고 버디를 잡았다.

이경훈(30)은 1언더파 71타 공동 29위, 강성훈(34)은 이븐파 72타 공동 43위를 기록했고, 김시우(26)는 기권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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