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킬로이·리드, 우즈 응원 위해 ‘빨간 셔츠+검은 바지’ 입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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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킬로이·리드, 우즈 응원 위해 ‘빨간 셔츠+검은 바지’ 입는다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1.02.28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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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GC 워크데이 3라운드에서도 빨간 셔츠+검은 바지 조합으로 옷을 입은 패트릭 리드
WGC 워크데이 3라운드에서도 빨간 셔츠+검은 바지 조합으로 옷을 입은 패트릭 리드

로리 매킬로이(32·북아일랜드)와 패트릭 리드(31·미국)가 중상을 입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6·미국)의 쾌유를 바라며 우즈의 시그니처 착장을 선보일 예정이다.

미국 골프채널은 28일(한국시간) "매킬로이와 리드가 교통사고로 중상을 입은 우즈를 위해 워크데이 챔피언십 마지막 날 빨간 셔츠와 검은 바지를 입는다"고 전했다.

매킬로이와 리드는 오는 3월 1일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의 컨세션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워크데이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이같이 입을 예정이다. 공교롭게도 매킬로이와 리드는 오전 3시 30분부터 동반 플레이한다.

매킬로이는 지난 10년 동안 투어에서 우즈와 가장 가깝게 지냈고, 리드도 이번 대회 동안 우즈의 트레이드 마크인 빨간 셔츠와 검은 바지 패션을 선보인 바 있다.

지난주 타이거 우즈 재단이 주최한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 맥스 호마는 "이번 대회장에 도착하기 전에 우즈 소식을 알지 못해서 빨간색과 검은색 의류를 챙겨오지 못했다. 마지막 날 멋진 라운드로 우즈의 쾌유 응원에 동참하겠다. 많은 선수가 빨간+검은색 옷을 많이 입고 나오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우즈는 현지 시간으로 지난 23일 오전 7시 15분께 로스앤젤레스(LA) 교외에서 운전하던 차량이 추락하는 사고를 당하고 오른 다리뼈 곳곳이 산산이 조각나는 심한 부상을 입었다. 장시간에 걸친 긴급 수술과 후속 수술까지 받은 우즈는 "현재 회복 중이고 기분도 좋은 상태"라고 밝힌 바 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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