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골프 인생 이렇게 끝나는 것 원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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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골프 인생 이렇게 끝나는 것 원치 않는다”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1.02.25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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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전복 사고로 다리를 심하게 다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6·미국)가 선수 생활에 의욕을 보였다.

미국 피플지는 25일(한국시간) 우즈 최측근의 말을 인용해 "우즈가 선수 경력이 위험에 처할지도 모른다는 걸 알고 있다"고 전했다.

우즈와 가까운 소식통은 피플지에 우즈가 추락 사고에서 회복되는 대로 자신의 미래에 대해 몇 가지 중대한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우즈는 자신의 경력이 이렇게 끝나는 걸 원치 않는다. 그가 골프를 계속할 방법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그렇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우즈는 현지 시간으로 23일 오전 7시 15분께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교외에서 과속으로 추정되는 차량 전복 사고를 일으켰다. 우즈 혼자 탄 차량에 단독 사고여서 인명 피해는 없었다.

우즈의 수술을 진행한 하버-UCLA 메디컬 센터의 애니시 마하잔 박사는 "우즈가 오른쪽 정강이뼈와 종아리뼈 여러 곳이 산산조각나 부서지는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며 "정강이뼈에 철심을 꽂아 부상 부위를 안정시켰다. 발과 발목뼈의 추가 부상은 나사와 핀으로 고정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NBC뉴스의 존 토레스 의학전문위원은 "우즈가 다른 부상도 많았고 거기에 뼈가 피부를 뚫고 나오는 사고였기 때문에 뼈에 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 매우 주의 깊은 관찰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토레스 위원은 "만약 다리가 부어오르면 붓기가 압력을 일으켜 순환을 위축시킬 수 있고 신경 손상까지 일으킬 수 있다. 게다가 45세인 나이 때문에 회복이 더딜 것이다. 이전에 수술한 허리 부위도 회복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모든 전망이 매우 복잡해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장 희망적인 것은 다시 걸을 수 있게 되는 것이고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골프로 재기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우즈 재단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우즈가 깨어나 병실에서 회복 중"이라고 전했다.

우즈는 PGA 투어 통산 82승(메이저 15승)으로 투어 통산 최다승 타이 기록을 갖고 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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