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아림·노예림, 2021년 기대케 하는 LPGA 루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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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림·노예림, 2021년 기대케 하는 LPGA 루키들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1.02.09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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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림
김아림

김아림(26), 노예림(20·미국)이 2021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상에 도전한다.

LPGA는 9일(한국시간) 이번 루키들이 LPGA 역사상 가장 경험이 많은 루키 군이라고 설명했다.

2020년은 코로나19로 인해 신인들이 많은 대회를 치르지 못해 신인상 대상자가 2021년까지 통합됐기 때문이다.

2020년 루키들뿐만 아니라 지난해 12월 비회원 신분으로 메이저 US 여자오픈을 제패한 김아림, 또 시메트라 투어(2부) 상금 랭킹 상위 네 명도 이번 루키 군에 포함됐다.

지난해 신인 19명 중 7명이 올해의 선수 포인트를 받을 정도로 활약했고 그중 단연 눈에 띄는 선수는 노예림이다. 노예림은 2020시즌 상금 랭킹 25위(41만5307 달러), CME 글로브 포인트 14위(952점), 평균 타수 26위(71.32타), 올해의 선수 30위(21점)에 이름을 올렸다.

노예림
노예림

지난 시즌 평균 드라이버 샷 비거리 283.07야드를 기록하며 이 부문 1위에 올랐고 여자 선수 최초로 평균 드라이브 비거리 300야드를 목표로 하는 비앙카 파그단가난(필리핀)도 주목할 선수 중 한 명이다.

평균 타수 15위(70.97타)에 오른 마틸다 카스트렌(스웨덴), 15개 대회에서 톱 11 세 차례를 작성한 앤드리아 리(미국) 역시 기대되는 신인이다.

노예림과 앤드리아 리는 미국과 유럽 대항전 솔하임 컵 미국 대표도 노린다.

화룡점정은 김아림이다. 지난해 12월 US 여자오픈에서 막판 16~18번홀 3연속 버디로 세계 랭킹 1위 고진영(26)과 에이미 올슨(미국)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일주일 후 김아림은 LPGA 투어 회원으로 가입하고 2년 시드를 받았다.

김아림은 "LPGA 신인상은 너무 좋지만 딱 거기까지다. '하면 좋겠다'이지 '해야만 한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적응을 빨리하는 것, 미국에서도 훈련 데이터를 구축하는 것, 이 두 가지가 가장 우선적인 목표다. 신인상은 누가 되든 응원하는 마음으로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2015년 미국 대표로 주니어 솔하임컵에 출전해 우승한 헤일리 무어(미국)도 주목받는다. 무어는 어릴 때 친구들로부터 괴롭힘과 따돌림을 당했던 아픔을 털어놓으며 어린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LPGA는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리는 게인브리지 LPGA에서 신인 24명 중 일부가 출전한다. 이들은 두 번째로 LPGA 루키 시즌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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