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우승 도전’ 이경훈, 3R 공동 3위…선두 스피스와 3타 차(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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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우승 도전’ 이경훈, 3R 공동 3위…선두 스피스와 3타 차(종합)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1.02.07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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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훈
이경훈

이경훈(30)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 오픈(총상금 730만 달러)에서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한다.

이경훈은 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스코츠데일 TPC(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1개를 엮어 5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3라운드까지 합계 15언더파 198타를 기록한 이경훈은 공동 선두 조던 스피스, 잰더 쇼플리(이상 미국)에 3타 뒤진 공동 3위에 올랐다.

콘페리 투어(2부 투어) 상금 랭킹 5위로 2018년 PGA 투어에 데뷔한 이경훈은 데뷔 3년 차에 PGA 투어 첫 우승을 노린다.

6번홀(파4)에서 벙커 샷 버디로 첫 버디를 잡아냈고 8번홀(파4)에서도 8.5m 버디를 낚았다.

10번홀(파4)에서 티 샷과 두 번째 샷이 러프로 가면서 보기를 적어냈지만 15번홀(파5) 버디에 이어 17번홀(파4)에선 41야드를 남기고 샷 이글을 낚았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도 버디.

페어웨이 안착률 71.43%, 그린 적중률 72.22%, 퍼팅으로 얻은 이득 타수는 0.14타였다.

이경훈은 "2번홀부터 미스가 있어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지만 세이브를 잘해서 모멘텀을 잃지 않았다. 17번홀 이글이 들어가면서 끝까지 힘을 냈고 마지막 홀까지 버디를 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경훈은 "선두인 스피스, 쇼플리에 3타 뒤져 있긴 하지만 열심히 하면 우승도 한 번 바라볼 수 있으니까 그렇게 생각하면서 열심히 해보려고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조던 스피스
조던 스피스

조던 스피스(미국)는 보기 없이 버디만 10개를 몰아잡아 합계 18언더파 195타를 기록하고 쇼플리와 3타 차 공동 선두에 올랐다. 61타는 2015년 존 디어 클래식 3라운드 이후 약 5년 7개월 만에 나온 개인 최소타다.

스피스는 PGA 투어 데뷔 후 첫 5시즌 동안 11승(메이저 3승)을 거뒀지만, 2017년 디 오픈 우승 이후 3년 넘게 긴 침체기에 빠졌다. 이번 대회에서 PGA 투어 통산 12승을 달성할 수 있을지 관심사다.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공동 5위(14언더파 199타), 브룩스 켑카(미국)는 공동 7위(13언더파 200타)에 이름을 올렸다.

만 53세로 PGA 투어 최고령 우승에 도전하는 스티브 스트리커(미국)도 공동 7위(13언더파 200타)를 기록했고, 피닉스 오픈에 처음 출전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공동 36위(6언더파 207타)에 그쳤다.

임성재(23), 김시우(26)는 공동 36위(6언더파 207타), 안병훈(30)은 공동 47위(5언더파 208타)에 자리했다.

이경훈은 오는 8일 3시 9분에 저스틴 토머스(미국), 루이 우스트히즌(남아프리카공화국)과 최종 4라운드를 펼친다. 이경훈 바로 뒤로 선두 스피스와 쇼플리, 그리고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오전 3시 20분부터 챔피언 조 경기에 들어간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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