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 적중 100%’ 이경훈, 피닉스 오픈 첫날 3타 차 공동 6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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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 적중 100%’ 이경훈, 피닉스 오픈 첫날 3타 차 공동 6위(종합)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1.02.05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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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훈
이경훈

이경훈(30)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 오픈(총상금 730만 달러) 첫날 상위권으로 기분좋게 출발했다.

이경훈은 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스코츠데일 TPC(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엮어 5언더파 66타를 쳤다.

잰더 쇼플리(미국) 등 5명과 함께 공동 6위에 자리한 이경훈은 공동 선두 그룹 매슈 네스미스와 마크 허버드(이상 미국)를 3타 차로 쫓는다.

페어웨이 안착률 85.71%, 그린 적중률 100%에 달하는 샷 정확도를 기록한 이경훈은 오히려 퍼팅으로 -1.7타를 잃은 부분이 아쉬움을 자아냈다.

10번홀(파4)부터 2m 버디를 잡아낸 이경훈은 13번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을 핀 1m에 붙여 버디를 낚았고 15번홀(파5)에선 1.3m 버디를 기록했다.

17번홀(파4)에서 다시 2m 버디를 잡은 이경훈은 3번홀(파5)에서 또 60cm 버디를 낚았다.

6번홀(파4)에서 스리퍼트 보기를 범한 게 유일한 흠이다. 7번홀(파3)에서도 4m 버디를 잡아 만회한 이경훈은 7번홀 버디를 제외하곤 모두 2m 내에 샷을 붙여 버디를 잡을 정도로 고감도 샷감을 자랑했다.

2018년 콘페리(2부) 투어 상금 랭킹 5위를 기록하며 PGA 투어 시드를 받아 2019년 꿈의 PGA 투어에 데뷔한 이경훈은 아직 우승이 없고, 2019년 취리히 클래식 공동 3위에 오른 게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이경훈은 1라운드 후 PGA 투어와 인터뷰에서 "전체적으로 샷, 퍼트 모두 잘 돼 편하게 경기를 잘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하루에 5000명으로 갤러리를 제한해 허용했는데, 이는 3개월 만이자 코로나19 사태 최대 인원 갤러리 입장이었다.

이경훈은 "정말 오랜만에 갤러리랑 같이 경기했는데 중간중간 소리도 질러줘서 재미있었다. 그 덕분에 플레이도 잘 풀린 것 같다. 계속 이렇게 갤러리와 함께 경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세계 랭킹 2위 존 람(스페인)은 공동 21위(3언더파 68위), 저스틴 토머스(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공동 50위(1언더파 70타)로 1라운드를 출발했다.

안병훈(30)은 공동 37위(2언더파 69타)에 이름을 올렸고, 김시우(26)는 공동 70위(이븐파 71타), 임성재(23)는 공동 86위(1오버파 72타), 강성훈(34)은 공동 129위(6오버파 77타)로 주춤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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