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4’ 부활 조짐 전인지 “다음 대회 기다려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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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4’ 부활 조짐 전인지 “다음 대회 기다려져요”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1.01.25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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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조짐을 보인 전인지(27)가 벌써 다음 대회를 기대케 했다.

전인지는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의 포시즌스 골프&스포츠 클럽 올랜도(파71)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20만 달러) 최종 4라운드 합계 17언더파 267타로 4위를 기록했다.

지난 2019년 10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에 오른 뒤 1년 3개월 만에 거둔 최고 성적이다.

전인지는 최근 2년간 부진에 빠져 있었다. 2019년엔 상금 랭킹 67위로 LPGA 투어 데뷔 이후 가장 부진했다. 2018년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LPGA 투어 통산 3승째를 따낸 뒤 아직 우승 소식이 없다.

최근 2년간 부진을 겪었던 전인지는 올 시즌을 앞두고는 '다르다'고 자부했다. 이는 성적으로 나타난다. 2021시즌 개막전부터 4위에 오르며 부활 샷을 쏘아올렸다.

전인지는 최종 라운드 후 LPGA를 통해 "그동안 하고 싶었지만 하지 못했던 플레이를 이번 나흘 동안 했다. 그 점이 긍정적으로 다가온 한 주였다"라고 돌아봤다.

전인지는 나흘 동안 페어웨이 안착률 76.9%, 그린 적중률 72.2%, 퍼트 수 26개를 기록하며 흠잡을 데 없는 경기를 펼쳤다.

한국으로 들어와 자가 격리를 마친 뒤 스폰서 일정을 소화하는 전인지는 다음 달 25일 개막하는 게인브리지 챔피언십에 출전할 예정이다.

전인지는 "모든 것이 내가 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잘 세팅되고 있다. 확신을 가질 수 있는 한 주였기 때문에 벌써 다음 대회가 기다려진다. 이 마음을 잘 간직해서 다음 대회까지 남은 4주 동안 해 왔던 대로 해나갈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전인지는 "한국에 가면 2주 격리 기간을 가져야 한다. 가면 씻고 침대로 뛰어들 것 같다. 내 침대에서 자는 게 제일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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